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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정말 꿈만같았다. 다시 해외로 나갈수 있다니...... 이번여행은 친구부부와 친구녀석하고 같이 나가는 여행. 모두들 해외여행에 있어서는 문외한들이라 무난하고 볼거리위주로 컨셉을 잡았고 가장 무난한곳이 태국이었다. 태국은 입국과 출국시 코로나관련 검사가 없다. 입국시 "영문으로 된 코로나 백신 접종증명서"만 있으면 된다. 귀국시 10월1일부터 코로나의무검사가 폐지됬다. 더군다나 태국입국시 작성해야 하는 출입국신고서도 폐지되서 여권과 접종증명서만 있으면 입국 오케이. 태국은 입국시 입국신고서가 폐지되어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방문으로 태국은 3번째...... 친구들과 함께 와서 그런지 더욱더 정겹고 재밌다. 태국 국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실내든 실외든 선택이 되버린듯 하다. 실내에서도 마스크착용을 강제하..
작년 여름 이맘때쯤 각흘산에 탁구랑 올랐다가 하산길에 길을 잃어 고생을 엄청했다. 그 덕에(?) 산에 대한 트라우마가 조금 있었다. 이번엔 원점회귀하는 방식으로 올랐다. 처음 산에 오르는 콜라도 있었고 전날까지 장마로 9일동안 몇백미리가 넘는 비가 와서 예전 처럼 각흘계곡 캠핑장으로 하산하는길은 택하지 못했다. 급경사는 아닌데 오르막이 계속되는 길은 올라갈때 습도도 높고 더운 날씨에 체력안배가 중요하다. 시간상으로 오르는데 1시간반. 내려오는데 1시간 해서 2시간30은 잡아야한다 강쥐들도 열씸히 저번에도 느끼는거지만 등산을 하란거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녹음이 짙다. 등산로에 저렇게 써 놓으면 어쩌란건지 가볍게 등산할수 있는 산이다.
포천과 화천의 경계에 있는 광덕산에 올랐다. 등산 초보들에겐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산인거 같다.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 정상에서 보여주는 괜찮은 조망. 등산로 정비가 좀 아쉽긴 한데 가벼운 맘으로 오르기 좋은 산. 내비게이션은 "광덕산 휴게소 나 광덕 휴게소" 로 검색하면 나온다.(또는 광덕고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다리가 있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광덕산 들머리로 들어서게 된다.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이곳이 들머리임. 초입부에는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간다. 광덕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광덕고개에서 올라와도 괜찮을 듯하다. 정상까지 2km가 채 안된다. 여름이었으면 울창한 숲에 괜찮을 풍경이지만 갓 겨울을 지난 숲에서 짙은 안개, 그리고 여기저기 간벌한 흔적들 때문에 분위기가 ..
경기도 5대 악산이라는 운악산. 악산이라고 해서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다. 더군다나 전날 눈이 많이 내렸고 산행 시작부터 눈이 내려서 걱정은 배가 되었다. 2코스로 등반 1코스로 하산 네비는 "운악산 공영주차장"을 찍으면 된다. 물론. 가평 쪽 현등사 쪽 등산코스에 한해서. 많은 사람들이 2코스로 올라서 1코스로 하산 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오늘 산행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등산객을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등산객이 올랐다. 2코스로 오르는 분들도 있지만 거꾸로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길을 선택하신 분들도 꽤 있었다. 현등사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처음 만나는 이정표. 이게 2코스로 가는 길이다. 조금 더 직진하면 1코스와 3코스 들머리가 나오지만 여기서 오른쪽으로 틀어서 나무계단 쪽으로 올..
난이도가 평범하고 오르기 쉬운 그런 산이란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결론적으로 그게 맞긴 하는데 정상을 앞두고는 빙벽에 사족 보행 코스치곤 너무 험하다. 아이젠을 가지고 올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정상을 앞두고 결국 아이젠을 착용했다. 아이젠을 착용해도 너무 위험해서 내려오고 올라가는데 온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원래 계획도 3코스로 올라 5코스로 내려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3코스 들머리를 다른데 정신 팔고 가다가 지나쳐 버린 것이다. 결국 3코스 들머리를 지나쳐서 4코스 들머리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4코스 들머리에 이정표는 없었다. 결국 4코스 들머리라고 생각되는 곳에 들어서서 무조건 정상 방향으로 나아갔다. 등산로 입구에서 4코스 입구까지는 콘크리트 포장 임도가 4km 가까이 이어진다. 4코스는 ..
작년 가을 화악산을 끝으로 한동안 산행을 못했다. 아니... 안 했다.. 게을러져서. 이번엔 새해도 되고 해서 가평에 명지산을 선택했다. 해발 1267M로 높이가 상당하다. 별 뷰는 없고, 오르는데 힘이 들고 상당히 긴 코스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더군다나 겨울산행이니..... 만만에 준비를 하고 출발!!! 등산코스 안내를 좀 하자면. 1. 승천사와 명지폭포를 지나 2. 갈림길이 나오는데 명지 2봉, 명지 3봉으로 가는 길과 명지 1봉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3. 오르는 건 명지 1봉 쪽(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오르고 내려올 땐 명지 2봉 방향으로 내려오는 걸 추천함. 4. 명지 2봉 쪽 코스는 극악의 오르막 코스이고 길도 거의가 암석의 너덜길이라서 오르면서 모든 힘을 빼서 내려올 때 기진맥진할 수..
마침 제주에 갔는데 대정 5일장이다. 서귀포 올레시장은 휴장이었는데 대정 시장은 장이 선 것이다. 시장 앞에 오래된 시골집 같은 곳에 찻집이 있었다. 독특하게 찻집+공방+공인중개사 갑툭튀 공인중개사까지 하고 있었다. 가게 바깥양반이 공인중개사를 하신다고 한다..... 찻집답게 깔끔 그 자체다. 맛도 기가 막히다. 모슬포항에 가신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다.
화악산은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서 중봉이 정상을 대신한다. 최단코스는 트랙킹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산행코스다. 보통은 화악터널에서 시작하는데 그것마저도 귀찮으면 공군부대 들어가는 중간에 작은 공터가 있는데 그곳에서 시작해도 된다. 하지만 등산이니 어느 정도는 산을 조금 올라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화악터널 코스를 택했다. 터널을 보고 좌측방향에 산악회 리본이 있다. 임도로 가는 코스 중 저곳은 오르막에 너덜길 , 밀림과 같은 산길을 가야 하지만 거리가 가장 짧다. 오른쪽으로도 가는 길이 있다. 그 길은 순수한(?) 임도다. 등산에 묘미는 전혀 없는..... 그냥 편하게 걷고 싶으신 분들은 오른쪽으로 가시면 되겠다. 20분 정도의 등산로를 오르면 임도가 나온다. 이제부턴 임도만 주야장천 오르면 된다. 트랙킹의 ..
백운산은 광양이 유명한데 가까운 곳 포천에 똑같은 이름에 백운산이 있었다. 등산코스가 5개나 있는 나름 괜찮은 산이다. 이번 등산은 1코스로 올라서 4코스로 하산. 원래는 5코스로 내려올 것인가 4코스로 내려 올것인가 고민이 많았다. 광덕고개에서 백운봉 정상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다. 난 그게 싫었다. 너무 쉬운 코스는 싫어....... 흥룡사 -봉래 굴-백운산 정상 - 삼각봉 - 도마치봉 -향적봉 - 흥룡사(원점회귀) 첫 1km까지는 상당히 벅찬 오르막이다. 그리고 정상까지는 평지는 별로 없고 오르막이 계속된다. 정상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 있어 쉽지만은 않은 코스다. 그냥.. 별거 없다. 삼각봉이라는 표식이 덜렁 하나 있다는 거밖에...... 도마치봉에서 5코스로 택하는 걸 포기했다 상당히 위험하다는 ..
철원9경중 마지막 "학저수지 여명"이다. 여기서 틀린게 있다. 철원군청에서도 이것은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 1.학저수지 여명이 아니고 학저수지 일몰이다. 여명이라 함은 해가 뜨는 상황을 말하는데 학저수지에서 여명은 학저수지 건너편 산에서 이루어 진다. 학저수지는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몰이 맞다. 일몰과 일몰이후 별의 일주사진을 찍기에 적합한곳이다. 학저수지 여명은 없다. 학저수지 일몰이 있을뿐이다. 해가 뜨기전, 오늘은 날씨가 궂어 여명은 커녕 해조차 못볼거 같다. 워낙 철원이 겨울철새들의 이동지로 유명하고 학저수지 또한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새를 보고 사진을 찍을수 있는 조망대가 따로 놓여있다. 솔직히 여명의 멋진모습을 기대하고 같지만 궂은 날씨와, 해가 떠도 결코 내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은 나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