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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운악산에 오르다(feat. 눈꽃산행) 본문

여행&사진/국내

운악산에 오르다(feat. 눈꽃산행)

스톤에이지 2022. 3. 20. 14:38

경기도 5대 악산이라는 운악산.

악산이라고 해서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다.

더군다나 전날 눈이 많이 내렸고

산행 시작부터 눈이 내려서

걱정은 배가 되었다.

 

2코스로 등반 1코스로 하산

 

네비는 "운악산 공영주차장"을 찍으면 된다.

물론. 가평 쪽 현등사 쪽 등산코스에 한해서.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오면 등산로입구에 현등사 표지판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2코스로 올라서 1코스로 하산

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오늘 산행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등산객을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등산객이 올랐다.

2코스로 오르는 분들도 있지만

거꾸로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길을

선택하신 분들도 꽤 있었다.

현등사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처음 만나는 이정표.

이게 2코스로 가는 길이다.

조금 더 직진하면 1코스와 3코스 들머리가 나오지만

여기서 오른쪽으로 틀어서 나무계단 쪽으로

올라가야 2코스 진입니다.

눈썹바위

멀리서 보면 눈썹 모양의 바위다.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에서

선녀의 옷을 덜컥 줘버린 총각이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됐다는......

 

2코스는 1코스에 비해서 저런 암릉 코스가

상당히 많이 있다.

초보자들이나 체력 약하신 분들은

조금 힘들 정도의 암릉 코스.

 

미륵바위

산행 중 안개와 눈으로

미륵바위의 제대로 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암릉코스
설경은 기가 막힌다.
설경

정상을 앞두고 있는 철계단.

 

정상석은 가평군 쪽 정상석과

포천시 정상석 두 개가 있다.

포천쪽 정상석

하산길은 반 정도는 눈밭이다.

 

코끼리 바위

코끼리를 닮긴 닮은 코끼리 바위.

 

남근석

남근석인데 저기서 소원을 빌면 운악산의

기운으로 소원이 들어준다는데.....

소원 하나쯤은 들어주실라나......

 

무우폭포

 

봄은 왔다.

겨울이 마지막 발악하듯

눈을 쏟아내긴 했어도.

악산이라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등반의 재미가 있는 산이다.

어차피 정상을 오르기 위해선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하산길은 내리막이다.

 

운악산은 등산 초보자들도 쉽게

물론 암릉 코스가 있으니

조심히만 오르면 충분히

재미나게 오를 수 있는 그런 산이다.

눈까지 내려서 운치가 더해지고

등산로도 정비가 잘 되어있어

상당히 좋은 기억이 남는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