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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은 "김복남살인사건의전말"의 주인공 서영희에게 돌아갔다. 서영희라는 배우가 가만 생각해보니 여기저기 생각보다 많이 영화에 참여했던거 같다. 클래식에서도 잠깐이지만 손예진의 고등학교 친구로 나왔었고,마파도에서는 로또를 가지고 마파도로 도망오는 끝순역,궁녀에서는 희빈대신 왕손을 대신 낳고 죽임을 당하는 월령역,추격자에서는 연쇄살인범에게 당하게 되는 미진역.. 청담보살역에서는 박예진과함께 타로카드를 보는 점술가로... 정말 나열해보니 많기도 하다. 그녀가 수상소감을 밝힐때 조여정을 비롯한 많은 여배우들이 눈물을 흘렸다. 그들또한 그녀에 수상소감이 남에 일이 아닌 자신에 일이라고 느낄정도로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일것이리라. "남들은 한계단 한계단 오르는게 쉽게만 느껴졌는데 나는왜 한계..
박철민이라는 배우를 아마도 "목포는항구다"에서 정말 인상깊게 내 머릿속에 새져겼지 않았나 싶다.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목포는 항구다에서 그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는 그야말로 빵빵터지는 것들이었다. 솔직히 목포는 항구다를 다 보고나서 박철민이라는 배우가 주연보다 더 주연같았다고 느꼈었으니까. 그가 광주출신이고,언젠가 광주 장례식장에서 잠깐 봤을때도 정말 소박하다.... 내주변에 흔히 볼수있는 옆집아저씨? 넉살좋은 그런 사람이구나.... 그에 애드립은 정말 개그맨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 물론 애드립으로 연기를 하는건 아니다,문제는 애드립이라는게 극에대한 이해나 배역에 대한 몰입이나 이해없이는 불가능하다는것이다. 즉,주인공들이야 자신들의 배역과 영화의전체의 큰줄거리를 이해하면 ..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는 순위라는게 없다. 메달순위도 없고 등수도 없다. 말그대로 올림픽을 통한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인데 등수가 무슨의미가 있냐는 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언론들은 어떻게든 등수를 메긴다. 세계10위권,아시아 2위.... 지금 열리고 있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갯수를 가지고 순위를 메기고 있다. 메달집계는 되도 금메달가지고 순위를 메기다니.... 그럼 은메달 동메달을 딴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권에 들어오지 못한 선수들은? 그들은 결국 들러리라는 소린가? 어제 박태환의 100미터 수영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이 몇번이고 나오던데. 100미터 결선에서는 박태환말고 박민규선수도 분명 출전을 했으며 50m 턴할때까지 2위였다. 하지만 아나운서,해설자 누구한명 박민규에 대해서..
제목이야 거창하지만 이명박의 실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터졌다. G20홍보 포스터에 "쥐"를 그려넣은것이다. 문제는 G20포스터에 "쥐"를 그려넣은 대학강사를 검찰공안부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것이다. 아무리 뒤짚어봐도 G20포스터에 쥐한마리 그려넣었다고 그것도 검찰의 공안부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게 이해가 안간다. 검찰에서는 G20을 음해하려는 음모가 있었다고 하는데,세상에 이런 코미디도 없다. 홍보포스터에 풍자그림하나 넣었다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담벼락에 그림그리는 사람들은 무기징역(?)감이 아니겠는가. 이명박이 자꾸 국민들과의 소통소통하는데,본인은 수구보수언론과 권력을위해서라면 국민들의 안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권력집단들과 소통을 원하는데 이명박 자신이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진정성이 보이..
정말 사심가득한 마음에 봤다. 무었보다 언론플레이가 3D 베드씬이 대단했다는 후문과함께 신인치고는 헤어누드까지 불사(?)한 박현진에 대한 찬사와 평론가들의 혼을 빼놨다는 3D베드씬때문에 부당거래를 뒤로하고 표를 예매했다. 그러나...그러나..... 영화시작부터 시작되는 베드씬은 기대했던 풀3D베드씬이 아니었다. 가끔나오는 손에 잡힐듯한 소나무라든지, 오미란의 무용연습씬같은 손에 잡힐듯한 사실적인 3D베드씬이 아니었고,다만 멀리 떨어진 은막에서 벌어지는게 아니고 조금 가까운 눈앞에 은막에서 벌어지는 베드씬이라는게 차이라면 차이랄까? 스토리도 상당히 진부하다. 교수와제자와의 사랑? 80년대 애마부인시리즈나 그와 비슷한 교수와여제자간의 사랑이야기같은 내용이고,너무 뻔한 결말과 왠지 억지스러운 마지막 감정의 몰..
친구들과 펜션을 여러군데 가보긴하는데 특색있는 펜션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그중에 최근에 갔다온 두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1.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웨스턴캠프펜션 웨스턴캠프하니까 서부영화를 떠올릴법한데. 맞다......서부영화에 나오는 말들이 있는 펜션이다. 경주마(아마 퇴역한 경주마와 망아지들)들을 방목하면서 펜션을 운영하는 곳이다. 특이한건 1층은 마방이고 2층이 펜션인데 전혀 마방에서 나올법한 마분이나 그런 냄새가 안난다는것이다. 그리고 각방이 복층구조로 되있어 특이하다. 숙박을 한 고객에게는 만원에 승마체험을 할수있도록 해준다. ▲웨스턴캠프 전경 ▲말타러 가는 모습 2.가평의 아모르펜션 가평에는 특화된 또는 특색있는 펜션이 정말 많이 있다. 그중에 각방마다 특색있게 꾸며진 아모르펜션. 티비처럼 꾸..
태국에 아주 잠깐 여행갔다왔다고 그들을 이해하거나 일부를 가지고 그들을 판단하는것은 위험한 생각이지만...... 어찌됬든 타국에 나가서 그나라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에 대한 결정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오랜동안 그나라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이나 교민들이 아무래도 정확하게 파악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짧은시간에 타국에서 해외여행을 하며 그나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첫인상이라든지 사람들의 표정이라든지 길거리에 모습이라든지...... 태국이란 나라는 지금 내가 근무하는 곳에 태국인 근로자4명이 있다. 전체 회사에서는 2백여명의 태국인 근로자가 있지만,현재 내가 근무하는곳에서 내가 관리하는 태국인 근로자는 모두4명이다. 동방예의지국인 이곳에서 가장 인사를 잘하는 사람들이 그들이며, 아침이..
생각을 훔친다? 생각을 심는다? 혼자 주말에 가서 꼭 봐야겠다 마음먹은 영화이다. 크리스토퍼놀란감독의 최신작이며, 가끔 그가 천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메멘토도 그랬고......메트리스도 그랬고...... 영화를 보고나오면서 "이건 한번만 봐서는 이해가 안가는 영화다." 오죽했으면 예매율이나 흥행에 가장 큰 요소가 이해가 안가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다는데...... 메트릭스도 쉬운거 같으면서도 내용자체를 배배 꽈놔서 단순하게 아....??하는 느낌이다. 인셉션또한 그런가................?????????? 이런 느낌이다.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의 연기야 뭐 손색이 전혀!!없고, 예전에 엑스맨3에서 벽을 통과하는 소녀로, 아......참 귀엽다.....이쁘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여름 성수기바로 직전 휴일을 맞아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성수기전이고 비가 오는 궂은 날이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꽤 북적였다. 보령머드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도 곳곳에 보이고...... 무었보다 북적이지 않는 곳에서 한가한 여유로움을 느낄수있어 좋았다. ▲대천해수욕장.... 매월당 김시습을 검색하면 나오는곳...무량사. 유명한 사찰(?)이라고 해야 하나? 조금 알려진 사찰이지만 고즈녁하고 자연과 하나된 듯한 가람의 배치와 사찰의 건물들이 인상깊었다. 유명사찰을 가보면 왠지 인공미와 현대미의 부적절한 조화?가 느껴지고, 또다른 번잡스러움을 느꼈는데..... 이곳만큼은 자연속에 그대로 안긴듯한 형태와 위치가 마음까지 고즈녁해지는게 돌아서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마눌님과 함께...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것인지 아직도 갈팡질팡이다... 세계3대 해변이라는 보라카이가 끌리긴 하는데. 패키지여행의 단점은 현지에서 발생하는 선택관광비용이다. 만만치 않는 선택관광이 있어 상당히 부담이 된다. 세부도 마찬가지고....... 어디로 결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눈부신 해변가에서 편하게 쉬고 오고싶은데, 자유여행으론 영.....용기가 나지 않는다. 쉬러갔다가 괜히 고생할거 같아 패키지를 선택하긴 했는데. 올초 중국에서 선택관광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홍콩에선 자유여행때문에 고생을 했고...... 일본여행처럼 패키지이지만 선택관광이 없는 곳은 없나..... 선택관광이 문제로다.....어디로 결정을 하지... ▲보라카이..가고싶다.. ▲세부....이곳도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