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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무료한 시간을 달랠려고 봤던 영화다. 한석규에 대한 네임밸류가 어느정도 나에게 영향을 미쳤던 영화이기도 하다. 아무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봤던 영화가 크레딧이 올라가면서도 멍하니 정신을 한동안 놓았던 기억이 난다. 보통의 멜로영화나 사랑이나 결혼에 관련한 영화는 서로간의 애정문제나 제3자에 의한 삼각관계,또는 과거에 관한 아픔등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이영화는 좀더 현실적으로 사랑과결혼에 대해서 다가 간다. TV드라마를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현실성이 너무 결여되서 보면서 짜증이 나기때문이다. 결혼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이야기는 없다. 단지,그들만에 고민거리는 시청률을 위한 애정관계나 숨겨논 자식이야기 뿐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기고간 수억대의 빚으로,매달 빚쟁이와은행의 독촉으로 사..
영웅본색...... 홍콩느와르에 시초. 남자들만의 영화. 홍콩영화가 한국에서 큰 시류를 만든영화. 주윤발,장국영을 대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수식어가 참.....많기도 하다. 하긴 나도 이영화를 처음보고 얼마나 반했는지 모른다. 학창시절 주윤말의 성냥개비신공(성냥개비를 입메 무는 장면)을 한번쯤은 따라해봤을것이다. ▲한번쯤은 따라해 봤을 윤발이형님의 성냥개비신공 영웅본색은 원래 장국영의 형으로 나오는 적룡이 주인공이다. 영화에 대한 내용이나 줄거리또한 적룡을 위시로 돌아간다. ▲이때도 참.....머리가 많이 벗겨지셨던 적룡아저씨. 주윤발은 비중이 있는 조연일 뿐이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고 주인공은 적룡은 뒤로 빠지고, 주윤발이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요즘말로 하면 차도남,짐승남,나쁜남자?? 뭐라고 포장..
이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도 울었다. 극장에서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흐르던지. 얼마전 케이블에서 이영화를 재방송할때 시간도 저녁늦은때라 혼자 보다가 정말 소리내어 엉엉울었다. 우리에 아픈역사라고도 누군가는 말을한다. 하지만,5.18은 절대 우리에 아픈역사가 아니고 지금우리에 현실이다. 정권욕에 눈먼 쿠데타세력들이 정권탈취를 위해 국민들에게 총칼을 겨눈그들이 아직도 우리옆에서 떵떵거리며 기득권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그 쿠데타세력의 우두머리에게 달려가 머리를 조아린다. 지금에 대통령과 집권당또한 새해라고 그에게 인사를 가곤한다. 그에 모교에서는 얼마전 그에게 큰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바랬고, 그에 호를 딴 "일해공원"이 우리옆에 있다. 이영화 "화려한휴가"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맨처음 영화의 기획의도가 재미있다. 외계인들이 지구에 왔다. 하지만 그들은 우주여행에 배가 고프고,자신들의 별이 기근으로 인해 우주로 눈을돌려 떠돌다가 결국 지구로 오게 된다. 맨처음 지구에서는 환영하지만,결국 그들은 지구에서 완벽히(?)적응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입장에서 보면 일하지 않고 먹고 살아가는 부랑자또는 노숙자들과 다를바 없다. 외계인이 노숙자로 전락하다니..... 참.......기가막힌 설정이다 싶었다. 하지만 이영화는 SF를 빗댄 인종차별에 관한 영화이다. 감독인 닐브롬캠프의 단편작인 "얼라이브인 요하네스버그"를 킹콩의 감독이자 이영화의 제작자인 피터잭슨과 손잡고 극장판(?)으로 다시 내놓게 된다. 그게 바로 요 영화인 디스트릭트9이다. 워낙,뒷이야기가 많아 따로 이야기 하지 ..
연말이면 도대체 무슨 시상식이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각 지상파방송사별로 연예대상 시상식부터 가요시상식,케이블방송사마다 하는 시상식에,신문사를 포함한 언론사들이 벌이는 시상식까지. 연말엔 대한민국은 시상식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 시상식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웃음밖에 안나온다. 상이라는것이 물론 해당방송사나 해당 언론매체에 기여를 하거나 많은 수익창출(시청률상승은 곧 광고수익률과 직결되므로)을 해준 연예인한테 주는 일종에 보상이라고 봐도 된다고 하지만,보상심리로 상을 주다보니 이거는 공동수상은 밥먹듯하고,별별 해괴한 상까지 만들어 이사람 저사람 심지어는 어느프로에 얼굴잠깐 비춘것도 상을 주는 추태까지 나오고있다. 가장좋은 예가 가요수상식이다. 대형 기획사의 가수들한테 상을 몰아주는가 하..
방송에서 보면 한해에 일어났던 굵직한 사건이나 사고를 가지고 베스트10을 뽑곤하는데 나도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중에 베스트를 몇가지 뽑아봤다. 1.일본어공부......미약한 시작 올초부터 시작했었던 일본어공부. 결국 초급과정을 넘지 못하고 지금은 지지부진하다. 역시 작심삼개월인가 싶다.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 속으로 말하고 있지만 끝난게 아니라면서 왜 다시 시작하지 않는지 나 자신이 싫어진다. 2.여행 언제나 시간이 나면 어디든 어느곳이든 여행가리라. 어느정도 이룬거 같기도 하고...... 태국을 위시로 홍콩,마카오,중국 그래도 여러곳 돌아다니면서 많은것 보고왔던걸 생각하면 이 목표만큼은 어느정도 이룬거 같아 뿌듯하다. 3.다이어트 담배끊기 보다 어려운게 다이어트. 몸무게 75키로까지 내려가보자고 그렇게 다..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하긴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겟는가만...... 많이~아주 많이 좋아한다. 그중에서 멜로물,감동적인 눈물이 있는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8월의크리스마스는 내가 좋아하는 그런류의 영화가 어찌보면 아니다. 신파=죽음,불치병이라는 공식이 있지만 이영화는 신파면서도 신파가 아닌 그런류의 영화다. 한국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면 이영화를 꼽고싶다. 아니 사람들에게 말할때도 이영화를 가장 먼저 손에 꼽는다. 한국영화를 8월의 크리스마스 이전과 이후로 나는 나눈다. 사람냄새가 나는 영화. 잔잔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그 감정의 물결이 해일이 되어 밀려오는 영화. 불치병에 걸려 곧 죽을 시간만을 남겨두지만 덤덤한, 맨처음 영화가 시작할때 한여름 낮잠에서 깨는 그런 무료한 일상처럼 살아가는..
가타카...... 인간의 DNA염기서열로 구성된 단어라고 한다. 제목부터 풍겨져 나오는게 유전자조합관련 영화인가? 할것이다. 비슷하긴 하다. 각 인터넷 포털에서 이영화를 검색해보면 최고의 찬사들이 쏟아져나온다. 20세기최고의 영화중 하나라고. 젊은시절의 우마써먼과 전형적인 미국미남스타일 에단호크.거기에 !!! 주드로까지!!! 그런데 이넘에 영화가 어찌된건지 주드로도 어찌보면 가장 큰 비중에 조연임에도 출연자의 이름에서는 아주 밑에 있다는거. 거참 알수없는 일이다. 주드로의 연기가 내가 보기엔 주연의 에단호크를 뛰어넘었다고 보는데..... 이영화에 아주 반가운 얼굴이 하나 있다. 물론 지금은 이세상에 안계시지만...... 어네스트보그나인. 추억에 미드에서 빼놓울수없는 "에어울프"에서 나오셨던 할아부지다. ..
최민식......예전 꾸숑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에 나왔을때 정말 연기잘하네.....라는 생각을 가진적이 있다. 그에 연기를 보노라면 소름이 돋는다. 올드보이에서의 그에 연기가 그랬고,취화선에서도 그랬다. 악마를 보았다.이영화가 워낙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복수극이라서 그런지 잔인한 장면에서는 정말 눈을 감고싶을 정도였다. 어찌보면 박찬욱감독의 복수극시리즈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마지막장면에서 이병헌의 눈물은 무얼까...... 사랑하는 사람의 복수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에게 남는건 무었이었을까. 아마 다들 그런생각쯤 했을것이다. 내가족이 그렇게 당했다면 법에 처벌보다는 내자신이 그렇게 똑같이 되갚아줘야 할거 같은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과연 악마를 처단했다고 생각했지만 그에게 이미 죽어버..
연말,연초가 되면 많은 영화시상식이 벌어진다. 영화상으로 대종상,청룡영화상,대한민국영화대상등등 문제는 연말,연초 한해의 작품이나 연기자들을 시상하는 영화제가 실상 그 권위만큼은 동네어린이집 잔치보다 못한거 같다. 영화시장에 큰손.미국에는 다들 아다시피 두개의 큰 상이 있다.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헐리우드외신기자협회주관으로 펼쳐지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아카데미. 두상모두 전세계적으로 그 권위만큼은 인정하고 있다. 더불어 흥행까지도 보너스로 받으니 더할나위없겠다. 하지만,한국의 영화제는 그 현실이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작품상의 경우는 어느해빼놓지 않고 그 공정성에 시끄러웠고, 한때는 작품상의 자격이 되지 않았는데도 작품상을 탔던경우도 있었죠...... 숱한 로비설과 나눠먹기식 수상.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