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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줄거리자체는 상당히 충격적이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친딸을 성폭행하는 반인륜적 이야기를 바닥에 깔고 있다. 상당히 접근하지 곤란하고,어떤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가야 하는지 난해한 주제가 근친상간과 관련된 영화일것이다. 듣지도,말하지도 못하는 다트와 아버지에게 밤마다 성폭행을 당하는 니나의 이야기다. 영화가 너무도 많이 아쉬웠다고 할까? 극에 전개나 내용면에서 뭔가 2%부족한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너무도 아름다운 배우 카밀라벨(다트),엘리샤커스버트(니나) 때문에 나에겐 그래도 상당히 흡족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다. 반전을 기대했지만 맨처음 생각했던 대로 영화는 흘러갔고,좀더 충격적으로 그려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랬으면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분노하지 않았..
이미 이슈화가 다 되었고,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미 개봉한지 한참 지났지만 아직까지 예매율2위. 늦었다고 생각하면서 보았지만 객석은 거의 다 찼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시방석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이었다. 영화한편이 지금 온나라를 들썩이게 하고있다. 내가 살고있는 이곳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졌던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성폭행한 사건이며,이미 부조리로 가득한 개한민국(이런 나라가 나라인가....) 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다. 사건에 분노하고 그 사건에 대한 개한민국의 시스템에 분노한다. 실제로 사건에 쓰레기같은 범인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모두 풀려났으며 지금까지도 그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있다. 얼마나 나라가 개만도 못하면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고작 내려진 단죄가 집행유예로 풀어주는것이란 말..
중고등학교시절 자그마한 가요집이란게 있었다. 각종 최신가요(?)와 히트했던 가요들이 적혀있었던 작은 가요집. 노래를 외우고 부르는게 그때는 카세트 테이프를 뒤로 돌려가면서 노트에적어가면서 외우던가 아니면 약간의 거금(?)을 들여 가요집을 사서 외우는거였다. 고등학교 시절 기타를 배울때는 코드가 나와있는 가요집이 상당히 도움이 됬다. 추석때 친구녀석 사무실에 가니 노래를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그때 그시절의 가요집을 그대로 선반에 올려놓고있었다. ▲지금은 사십대 아저씨가 된 서태지와 아이들과 그때만해도 어린티가 팍팍나는 이상은,손지창등.... 우리때는 그들이 영웅이였고 우상이었는데...... ▲그 당시만해도 가요집이나 각종 잡지.심지어는 만화책에도 저렇게 펜팔친구 찾는게 유행이었다. 대상을 보면 펜벗,여동생,..
원치않는 영화를 봐야할때가 있다. 가문의영광4-가문의수난이 바로 그 예다. 보기 싫은영화지만 꼭 봐야 했다. 그것도 추석연휴마지막날 사람들로 영화관이 난리가 나던날. 어차피 보지않아도 뻔한 영화였다.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하는 영화이고 관객들을 희롱하는 영화다. 그냥 개그콘서트를 극장에서 보는게 더 나았을거 같은 영화. 후쿠오카 관광청에서 자신들의 지역을 홍보해주는 영화제작관계자들과 배우들에게 감사패를 전했던 기사를 영화가 나오기전 본적이 있다. 영화는 앞뒤 두서가 없으며, 후쿠오카의 관광지를 보여주는것에 불과했다. 어떻게 저런 영화를 만들고서 시사회를 열었으며,영화에 참여했다고 말할수있는지 가련하기까지 한다. 그냥 코미디하나 봤으면 됬지 무슨 영화에 그렇게 의미를 둘려고 하느냐고 핀잔을 당하기도 했지만,..
최종병기 활을 볼때 예고편으로 나왔던 영화다. 사무실이 추석을 맞아 너무일찍 휴무에 들어가는 바람에 당직을 서면서 저녁에 할일이 없어 킬링타임용으로 볼게 없나 조금에 고민을 하고 고른게 콜럼비아나 였다. 통증을 봐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도 조금은 했었지만 말그대로 시간죽이기인데 궂이.......심각해질필요 있을까 하고 선택했다. 아바타에서 여자주인공인 네이리티역을 했었던 섹시한 조샐다나. 그때 그녀가 조샐다나인지......난 도저히 모르겠던데. 여하튼 내용은 무쟈게 단순하다. 콜롬비아에서 미국에 CIA비호(?)아래 열심히!!살아가는 마약갱단의 보스가 그에 밑에서 일하던 부하를 딸이 보는 앞에서 죽이고 그 딸은 미국으로 건너가 역시 미국에서 깽이라고 부르기엔 좀 그렇고 암튼 동네 작은 건달들 짱을 먹던..
임창정식 코미디는 너무 식상하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도 전에 이미 어느정도의 이야기 흐름이나 결말이 예상이 된다. 사랑이 무서워. 김규리때문에 솔직히 봤었다고 해도 무방할것이다. 내용이나 결말도 어느정도 영화를 보기전에 유추가 가능했었고 그래서 일까,한편의 "사랑과전쟁"의 에피소드를 보는 느낌이었고 더불어 마지막으로 갈수록 웬지 "색즉시공"에서 하지원이 원치않는 임신을 하고 난 이후에 장면같이 느껴졌다. 코믹로멘스라고는 하지만 어떻게든 감동과 눈물을 보여주기위해서 너무 극에 흐름을 빠르게 가지고 가지 않았나 싶었다. 결말또한 너무 흔한 장면과 에피소드를 가지고 급하게 맺어 버린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김규리의 코믹로멘스극은 어떨까 자뭇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뱃속에 아이를 위한 사..
중학교때는 뒷자리에 앉아 교실분위기를 공포스럽게 만들었던 애들이 있었다. 물론 담배피우고 애들 삥뜯고. 결코 저런애들이 좋아 보일리 없었다. 영화 바람은 그런 애들 학교다닐때 뒷자리에서 어깨힘주고 애들에게 공포분위기 조성했던 아이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다. 고등학교를 나도 실업계를 나와서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고등학교들어가서는 나도 영화에 나오는 불법서클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영화에 나오는 몬스터같은 그런 서클은 아니었다. 영화가 처음봤을때는 학창시절생각도 나고 재미있다 했는데. 이건 좀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 졸업식때 양옆으로 도열해서 조폭처럼 90도로 허리굽혀 인사하거나 자장면집에서 어디 일본 조폭들처럼 모여 있는 장면들. 또한 형님,형님 하는 모습들은 일반 조폭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최종병기 "활"이 요즘 예매율1위를 달리고 있다하여 맘먹고 저녁늦은 시각 극장을 찾았다. 개봉한지 조금 날짜가 지났지만 거의 매진이었다. 최종병기"활"에서 류승룡이 나온다는 말에 솔직히 선한쪽이나 최소한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활이겠거니 했지만 내 예상은 여지없이 틀어졌다. 무었보다 영화가 끝나고 맨처음 머리에 오버랩되는 영화가 있었다. 바로 "신기전"이다. 얼쭈 극에 중요흐름이 비슷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신기전이라는 조선의 신무기와 애깃살등 조선의 명품(?)활등 무기와 관련된 내용과,우리 조상들의 빛나는 민족애가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극에 초반은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엇다. 병자호란이 터지기 전까지는 하품을 한두번정도 할정도로 극에 흐름이 늘어지는 면이 있었다. 병자호란이 터지고 남이(박해일..
어제 뉴스에서 주변에 성범죄자가 살고있음을 주민들에게 통보해준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 뉴스를 접하고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바로 "애니멀타운"이다. 독립영화라고들 하는데 전혀 독립영화라고 볼수도 없는 상당히 묵직하고 충격적인 영화였다.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서 산세바스타인영화제등 국제영화제 많은 초정을 받은 작품이다. 배우들의 성기노출과 충격적인 섹스신으로 화재를 모으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전혀 거북스럽거나 저질스럽지 않았다. 제목자체에서 주는 이미지대로 사람의 공간이 아닌 동물의 공간으로 표현하는 현재 도시의 생활. 아동성범죄자로써 전자발찌를 차고 살아가는 오성철역 이준혁은 무명이라고 하지만 여러영화에서 정말 무명배우로(?)얼굴을 비친 사람이다. 하지만,무명배우라고 치부해버리기엔 정말 연기력..
역시 나탈리포트만이었다. 그녀에 연기에 골든글러브와아카데미가 돌아가지 않았다면 욕먹을 짓 이었을만큼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영화내내 솔직히 답답함이 가슴한가득 차지했다. 어찌 세상을 저리 답답하게 살까...... 어머니말이라면 그 나이먹고도 예,예하고,단장의 좀 과하다 싶은 연기지도에도 아무말못하고 뒤돌아서서 울어버리는 그런 답답한 성격에 주인공 니나가 저렇게 정신분열증과 같은 증상을 안보이는게 이상할정도였으니까...... 좋게 이야기 하면 아주 착한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내성적인 페쇄적인 성격에 소유자가 주인공 니나다. 그래서 였을까 백조의호수에 백조의 여왕에 뽑혔으니,이 얼마나 그녀인생에서 엄청난 중압감이 아니겠는가...... 당연히 틱이라는 정신과적 행동을 보일만하다. 레슬러를 감독했던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