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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어느새 연세가 70을 넘기셨다. 항상 어렸을때 봐왔던 그 모습 그대로 남아계실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제주도는 한번도 안가보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과조카녀석들까지 대동하고 모처럼 큰 걸음하셨다. 짧은 2박3일의 일정이었지만 무었보다 처음 타보시는 비행기에 즐거워하시고 이곳저곳 보시는 모습에 나까지 흥이 절로 났다. 토요일날 비가 오후에 조금 내려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행이라는 약간의 기분좋은 떨림에 큰 영향은 미치질 못했다. 평소 아버지는 말씀이 없으시다. 대한민국의 그 연세에 아버지들이 다 그러하시듯. 학교다닐때 썩 좋은 성적을 받아와도,상을 타와도 아버지는 말씀이 없으셨다. 어머니도 내색하시는걸 좋아하시지 않으시는 성품이시라 짧은 칭찬한마디디가 다 였다. 그래서일까 나까지 그 성..
타투 일명 문신.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인식이 깍두기아저씨들이나 껄렁껄렁한 양아치들이나 하는 문신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타투라는게 어찌보면 고대시대부터 우리인간들이 행해왔던 원초적인 예술행위가 아닐까 싶다. 얼굴이나 몸에 갖가지 색칠을 한다든지 아니면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들에 멋을 뽐냈던건 궂이 설명안해도 잘 알텐데,왜 현대에서는 그런행위들이 저질스럽고 양아치스럽게 받아들여지는지 모르겠다. 다만 몸에 상처를 내서 평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차이점만 있을뿐인데. 보통에 연예인들을 보면 몸에 조그맣던 크던 갖가지 타투를 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패션이나 일거수일투족이 일반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따라하고픈 대상이 되는데 유독 타투만은 일반인들에겐 "악"으로 비쳐질까. 타투는 분명 패션의 하나일수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몇일전 있었던 5.18기념식에 쓰였던 천막을 걷고있어 더욱더 스산함을 느끼게 했던. 가끔 5.18묘지를 찾았었지만 매번 갈때마다 눈물과 분노가 교차한다. 전두환이를 비롯한 주범및학살자들은 떵떵거리고 잘 살고있는 지금 이시대가 이곳이 나를 분노케한다. ▲5.18 국립묘지내 민주의 문 옆 추모관 ▲추모관내에 여러 전시물들 ▲그날에 모습들. 나때까지 광주서 데모할때까진 시민들이 호의적이었는데. ▲5.18추념식이 끝나고 행사물들을 치우는 중이라서 웬지 어수선해 보였지만 그래도 비가 와서그런지 더욱 침울한 느낌이다. ▲저 어린아이에게 총칼을 들이민 자들...... 그들은 아직도 떳떳하게 이곳 대한민국에서 호위호식하며 살고있으며 매년 대구에서는 전두환 살인자를 위해서 큰절올리고 있다. 가해자가..
오늘이 오월민주화운동의 날이다.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몇자 적을려고 하면 우선 피가끓고 화부터 난다. 이놈에 나라에 대한 투정? 배신감? 욕부터 나온다. 우선 광주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짓밟아버린 주동자는 다들 알다시피 그당시 신군부세력이다. 당연히 전두환 그개자식을 비롯한 노태우까지.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서 국민들을 도륙했던 개만도 못한 새끼들이다. 그런자들에게 우린 아직도 전직대통령이라는 -도대체 그들을 누가 대통령으로 뽑아줬으며 이미 법적으로 내란죄 반역죄로 사형까지 받고 전직에 대한 예우도 법적으로 없어졌는데도 아직까지 왜 전직대통령이라고 불러대는지 모르겠다.- 이유로 예우를 해주고 있으며 정확히 대구에서는 전두환이한테 만세무강하라고 큰절까지 하고 지역에서 힘깨나 있다는 정재계인사들까지 참석해서 ..
유일하게 보는 공중파 프로가 뉴스였었다. 얼마전까진...... 하지만 또다른 프로가 생겼으니 바로 MBC "나는가수다" 요즘 여기저기 이방송 저방송에서 서바이벌프로그램이 정신없이 많이도 나온다. 이프로도 처음엔 그런 류에 프로가 아닌가 싶었다. 다른게 있다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라 불리는 기존에 가수들이 겨룬다는 어찌보면 "저게 등수를 나눌수있는 그런 게임이 되나?" "노래로 어떻게 등수를 나누지??" 그러나 등수를 나눈다는건 어찌보면 형식에 일수밖에 없다. 등수놀음이 형식이지만 가수들은 그 형식으로 인해서 자신들이 할수있는 모든 능력과재능을 펼쳐보인다. 소름이 끼칠정도로 그들에 음악성과노력은 눈물이 날 지경이다. 아이돌은 절대 오를수없는 무대. 레전드급이 아니면 절대 오를수없는 무대. 가수(歌手)만이 ..
친구가족들과 매년 해외여행을 가는데,올해는 마눌님들이 의기투합하여 "발리"로 결정을 한 모양이다. 여행은 무조건 편하게,자유여행했다가 낭패보고 고생햇던게 생각나 패키지를 주로 선택했었다. 발리는 워낙 한국에 신혼여행객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곳이라서 조금은 꺼려지는부분도 있다. 도대체가 내가 지금 외국에 와있는건지 한국에 와있는건지 모를때가 가끔있어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 여인네들은 "환상의발리" 무조건 발리를 적극 밀고 있다. 발리에 대한 여행정보좀 얻을곳이 없을까...... 여행사 후기등을 보니 생각보다 발리가 그렇게 멋진(?)곳은 아니라는게 중론들이었는데... 이런 후기로는 우리 여인네들 희망사항을 다른곳으로 돌리기엔 무리다......
건선이라면 사람들은 무슨병인지 잘모른다. 아토피 하면 아~하면서 알아듣는다. 건선과 아토피는 서로 그 본질이 틀린 병이다. 중학생시절 작은 반점이 건선이라고 판정을 받았을때는 몰랐다. 나중에 건선이 현재의학수준으로는 고칠수 없으며 재발이 되는 만성피부질환이라고 들었을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거졌다. 어머니도 그땐 참 많이 우셨던거 같다. 건선...... 왜 생기는지도 모르고 딱히 치료법은 없다. 단지 완화되었다가 악화되는걸 반복하는것일뿐. 현재 나온 가장 확실한 병명에 원인은 면역세포가 일반세포를(피부세포)공격해서 질환이 생긴다는것인데. 왜 멀쩡한 면역계통이 병균이나 세균,또는 몸에 나쁜 질병을 공격하는게 아니고 멀쩡한 일반면역계를 공격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결국 피부질환이라기 ..
에스페로는 결국 페차장에서 견인을 해서 페차가 됬다. 그녀석의 값어치는 2만원이었다. 페차되면서 페차장에서 나에게 준돈. 에스페로없이 뚜벅이로 두달정도 있을무렵 마침 원청사가 대우건설이었는데 대우차에서 각 계열사직원들에게 자동차 판매에 할당을 내려주던 시기였다. 마침 우리 담당이었던 대리도 자신에게 차량이 두대가 할당이 되었는데 한대는 자신이 사고 한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야기를 하는것이다. 조건도 무이자할부라고 하니 구미가 안당길수 없었다. 담당은 그당시 누비라를 구매했고 나는 누비라 아래급인 라노스를 구매하게 됬다. 2년 무이자 할부로. 중고차가 아닌 내 첫 새차였다. 오토가 아닌 스틱이었지만, 새차에다가 새깔도 내가 좋아하는 흰색. 기름도 적게 먹고,고속주행에서도 쏠림현상도 없어 좋았다..
맨처음 자동차를 몰아본게 현장소장의 엘란트라였었던걸로 기억한다. 1995년도에 출시됬던 차인데. 이제 갓 들어간 회사에서 현장소장이 타고 다니던 차였는데 1994년도에 입사를 했으니까 차가출시되고 1년정도는 됬던 아직은 새차였던걸로 기억한다. 소장이 키를 꽂아둔채로 외출을 해서 사무실 마당에서 시동을 걸어보고 주차도 해보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다른현장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대전에있던 고속철도건설현장에 옴겨가게 되었다. 현장도 넓고 차가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한 곳이어서 자연스럽게 운전을 배울수있게 됬던곳이다. 맨처음 내가 운전하면서 다녔던 차는 현장차량으로 이용되던 프라이드. 현장에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잔고장 별로 없었던 튼튼했던 차로 기억한다. 여러사람이 탔었고,건설현장의 특성상 비포장도로를..
1년에 두세번 해외를 나가보는 나로써는 인천공항만을 이용하게 된다. 주로 광주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거나,전날 가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게 된다. 지방에 무안국제공항이 있긴 하지만 국제선취항이 한두곳에 불과한데다 중국쪽 노선만 있어서 이용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 어차피 인천공항으로 가는 시간이나 무안으로 가는 시간이나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더군다나 KTX라는 보조이동수단까지 있어 불편을 느껴보진 못했다. 무안의 경우 한동안 공항무용론이 일었었다. 문제는 경제성때문이었다. 광주를 비롯한 전남,일부 전북까지 무안공항이 들어서지 않을경우 정권심판론부터 정책불복종등등 목숨걸고 덤비는 검투사들이 따로 없었다. 경제론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항공수요가 아직은 미미해서 공항을 지을경우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