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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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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건선

스톤에이지 2011. 4. 17. 11:42
건선이라면 사람들은 무슨병인지 잘모른다.
아토피 하면 아~하면서 알아듣는다.

건선과 아토피는 서로 그 본질이 틀린 병이다.

중학생시절 작은 반점이 건선이라고 판정을 받았을때는
몰랐다.

나중에 건선이 현재의학수준으로는 고칠수 없으며 재발이 되는
만성피부질환이라고 들었을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거졌다.
어머니도 그땐 참 많이 우셨던거 같다.

건선...... 왜 생기는지도 모르고 딱히 치료법은 없다.
단지 완화되었다가 악화되는걸 반복하는것일뿐.

현재 나온 가장 확실한 병명에 원인은 면역세포가 일반세포를(피부세포)공격해서
질환이 생긴다는것인데.
왜 멀쩡한 면역계통이 병균이나 세균,또는 몸에 나쁜 질병을 공격하는게 아니고
멀쩡한 일반면역계를 공격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결국 피부질환이라기 보다는 면역계질환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면역계질환이 다 그렇듯 딱히 치료법이 없다.

결국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쪽에 치료를 할수밖에 없다.

피부쪽으로 나타나는 건선은 결국 피부질환으로 치료를 받는다.

햇볕이 쏟아지는 여름이면 호전되는 건선.

벌써 20년넘게 치료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지만 이제는 내가 지쳤다.

보습,병원에서의 광치료,소금+소다반신욕.

나 죽기전에 치료법이나 나올려나......

면역계질환에 요즘은 생물학적제재의 약물들이 나오지만 현재까진 나에게
그림에 떡이다.
언제나 이지긋지긋한 병이 나에 몸에서 영원히 떠날려나......

ps:요즘 보습력이 그렇게 좋다는 세타필크림을 바르고 있다.
뉴트로지나와 비교했을땐 보습력이 그렇게 뛰아나다고 볼수도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