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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타투에 관하여

스톤에이지 2011. 6. 11. 11:08
타투 일명 문신.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인식이 깍두기아저씨들이나 껄렁껄렁한 양아치들이나
하는 문신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타투라는게 어찌보면 고대시대부터 우리인간들이 행해왔던 원초적인 예술행위가 아닐까 싶다.
얼굴이나 몸에 갖가지 색칠을 한다든지 아니면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들에 멋을 뽐냈던건
궂이 설명안해도 잘 알텐데,왜 현대에서는 그런행위들이 저질스럽고 양아치스럽게
받아들여지는지 모르겠다.

다만 몸에 상처를 내서 평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차이점만 있을뿐인데.

보통에 연예인들을 보면 몸에 조그맣던 크던 갖가지 타투를 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패션이나 일거수일투족이 일반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따라하고픈 대상이 되는데 유독 타투만은 일반인들에겐 "악"으로 비쳐질까.

타투는 분명 패션의 하나일수도 있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일수도 있다.
그런면에서 타투에 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몸에 큼지막한 호랑이나 용과 같은 문신은 좀 꺼림찍하지만.

유독 스포츠선수들은 강렬한 이미지를 위해 타투를 많이 한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멋있게 생각되는 타투는 현재 UFC에서 활동중인 브록레스너의
등쪽 타투이다.
브록의 강력한 어깨근육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

                                    ▲브록행님의 멋진 등 타투.

저런 타투까지는 도저히 할 용기도 비용도(?)도 없어 양쪽팔에 한쪽은 레터링을 한쪽은 트라이벌을
했다.
레터링은 한지가 꽤 됬는데.
그냥저냥 참을만 했다. 시술해주시는 분도 이쁘장한 타투이스트라서 괜찮았다.
약 한시간정도의 시술이 끝나고 맘에 쏙드는 레터링이 나왔다.

          ▲왼쪽팔에 있는 레터링:눈에 넣어도 안아픈 당신..뭐 대강 그런내용이다.

▲오른쪽팔에 있는 트라이벌.무려 5시간이나 걸려 완성된 작품이다.저녁10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3시에 끝난....

그라데이션까지 넣어 타투이스트 선생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멀쩡한 몸에 그게 뭐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다.

하나의 문화라고 봐주시면 안될까 싶다.


아프리카의 원주민들도 몸에 타투를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그들을 보고 양아치라고 놀리지는 않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