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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패키지여행에 관한 이야기

스톤에이지 2011. 2. 12. 13:01
제목은 거창하지만 패키지여행을 여러번 다녀본 이후로 이제는
패키지도 잘만 고르면 여행가서 기분안나쁘고 편하게 다녀올수 있구나 싶었다.

1.싼가격은 옵션상품을 자세히 보라

3박4일 중국 베이징여행에 성인이 약200,000밖에 안든다.
아무리 중국물가가 싸다고 하지만 비행기왕복포함해서 저정도
금액이 가능할까 싶었다.

실제로 2010년 초에 갔다온 상품이다.
문제는 현장에서 지불해야 하는 가이드팁&기사팁과 옵션상품(현지에서 관광하면서
지불하는 상품)비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기사및가이드팁은 1박당 약 10불정도 소요가 된다.
더불어서 현지에서 관광하는 상품에 옵션비가 추가로 든다.
한예로 만리장성을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는데 케이블카를 타는 비용또한
옵션비용으로 현지에서 내야 한다.

패키지에서 가장 기분나빠하는 대목이 바로 이 대목이다.
현지에서 난 보기 싫고 참여하기 싫지만 같이 간 사람들은 다 하는데 혼자
안하고 있는것도 그렇고,가이드의 눈치도 그렇고 해서 억지로 옵션상품에 참여하게
되는것이다.

결국 저 상품에 상품가격외에 현지에서 상품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만
했다.
지금까지 패키지 여행중 정말 최악의 여행이 아닐수없었다.

2.상점및면세점을 몇곳이나 들르는지 확인하라.
보통 동남아및중국상품이 특별히 많은데,
3~4곳의 여행사가 지정해준 쇼핑센터를 들르게 된다.
요즘이야 강매를 하진 않지만 쇼핑센터에서 파는 물건값의 어느정도의
비율로 가이드에게 지급되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므로 쇼핑센터에서 자신이 맡은 여행객들이 물건을 많이 사야
가이드또한 이윤이 남게 되는것이다.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사고 안사고는 전적으로 여행객들의 맘이지만
자신이 데리고 간 여행객들이 물건을 하나도 안사면 가이드의
얼굴색이 조금은 변한것을 느낄수있을것이다.
물론 모든 가이드가 그런것은 아니다.
내가 격어본 가이드중에 그런가이드는 한두명정도 였으니까.

일본이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진국(?)상품들은 쇼핑센터에 방문하는
상품이 많지가 않다.
기껏해야 한군데(?)정도인 상품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상품은 쇼핑센터를 필수코스처럼
들르게 되어있어,그 횟수가 적은곳을 고를수록 여행가서
스트레스를 한번이라도 덜 받을수있다.

3.동행 여행객수를 잘 살펴보라

최소 출발인원이라는게 있다.
여행상품에 최소인원이 몇명인데 그 인원이 되야
출발한다는 소리다.
그런데 이게 장단점이 있다.
사람들이 많으면 이런 저런사람들이 있기 마련이기에
좀 번잡하고 혼잡스런 여행을 하게 된다.
버스안에서도 시끄럽고,여행지에서도 제시간에 집결이 안되
다음 여행지에 늦게 도착해 다음일정을 맞추기 위해 대강대강 둘러
보게 되는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사람이 많으면 이런저런 사람들과 여행지에서 좋은 인연 만들기도 하고
쇼핑센터가서 궂이 물건사야되는 눈치또한 볼 필요도 없어진다.

홍콩여행을 친구들과 몇명이서 간적이 있었다.
자유여행을 계획했다,처음 해외를 가는 부부가 있어
더운날씨에 고생할거 같아 상품을 예약했는데
딱 우리들만 가게 된것이다.
몇명안되는 사람들을 데리고 가이드는 쇼핑센터를 방문했고
물건도 안살건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얼마나 뻘쭘했는지......


패키지여행이 여행사가 지정해준곳만 다니다 보니 해외에 나가서
어떻게 된게 해외현지인보다 한국인을 더 많이 보게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어느 온천을 갔는데 온통 한국사람들이라 온천장에서
서로 통성명하는 웃기는일도 발생했었다.

패키지가 여행사가 모든것을 알아서 해주니 편하긴 하지만
해외여행에서 느끼는  현지인의 진솔된 모습같은것은 볼수가 없다.

하지만 패키지도 잘만 고르면 자유여행을 하면서 겪어야 하는 불편함이나
어려움없이 동행객들과 즐거운 추억도 쌓고,좋은 인연또한 만들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