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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아시안게임....국가대표

스톤에이지 2010. 11. 18. 09:30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는 순위라는게 없다.
메달순위도 없고 등수도 없다.
말그대로 올림픽을 통한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인데 등수가
무슨의미가 있냐는 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언론들은 어떻게든 등수를 메긴다.
세계10위권,아시아 2위....

지금 열리고 있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갯수를 가지고
순위를 메기고 있다.

메달집계는 되도 금메달가지고 순위를 메기다니....
그럼  은메달 동메달을 딴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권에 들어오지 못한 선수들은?
그들은 결국 들러리라는 소린가?

어제 박태환의 100미터 수영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이 몇번이고 나오던데.

100미터 결선에서는 박태환말고 박민규선수도 분명 출전을 했으며
50m 턴할때까지 2위였다.

하지만 아나운서,해설자 누구한명 박민규에 대해서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
50m턴하고 전광판에 2위 park.m이라는 게 잠깐 뜰때 아나운서는 버벅대며
박태..박민규선수가 2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걸로 끝이다.

그때까지 5위였던 박태환만 외치고있었다.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다.

오직 스타선수만이 존재하며,결국 금메달을 딴 선수만이
존재하는것이다.

박민규선수가 자국의 선수가 분명할진대 한마디 화이팅도 없었다.

최선을 다해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수많은 선수들은 언론들에게는
짜투리 기사감에 불과하다.

얼짱,스타선수,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모습만이 오직 대한민국 선수라는
그들만의 취재와 생각.

결국 최선을 다한 수많은 선수들의 이야기는 나중에 시간이 한참흐른뒤
영화국가대표나 우생순같은 영화로 만들어지고 언론에서는 비인기종목선수들과
메달권에 들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신나게 떠들어 댄다...

물론 그 영화가 흥행이 됬다는 전제하에.....

오늘도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박태환선수같은 스타선수에 이야기는 거짓말 조금보태서 1초에 한번씩
방송을 탄다.

하지만,대한민국에 국가대표는 박태환만 있는게 아니다.

언론에서는 그들만에 잔치로 보도하는데 그들도 결국 대한민국 국가대표일뿐이다.

▲박민규선수에 사진하나 구하기가 정말 힘듭디다......
  박태환선수와 함께 뛰었던 박민규선수의 환한 웃음.......그는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