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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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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수영에 미쳐보다(feat.철인)

스톤에이지 2022. 12. 17. 10:51

아주 어렸을 때 동네형들이랑 냇가에서 물놀이하다

형들이 큰 바위 위에서 뛰어내리는 걸 보고

뛰어내렸다가 내키를 훌쩍 넘는 수심에

익사직전에 물살의 흐름에 간신히 살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일까 한동안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었다.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러닝을 취미로 하다 보니

어? 이럴 거면 수영도 이참에 배워서 철인 3종에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늦은(?) 나이지만 수영장에 등록하고

두 달쯤 흘렀다.

처음엔 숨도 차고 수영장 가는 게 영 어색했는데

꾸~욱 참고 매일 두 시간씩 나름 열심히 했더니

자유, 배영, 평영까지는 얼추 자세를 배워간다.

덕분에 이젠 수영장 가는 게 너무 즐겁고 기다려진다.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철인에 길이 열리지 않을까??

나의 버킷리스트에 하나 추가다.

"철인 3종 완주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