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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휴가 본문

음악&영화

화려한휴가

스톤에이지 2011. 1. 16. 11:26

이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도 울었다.
극장에서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흐르던지.

얼마전 케이블에서 이영화를 재방송할때 시간도 저녁늦은때라
혼자 보다가 정말 소리내어 엉엉울었다.

우리에 아픈역사라고도 누군가는 말을한다.

하지만,5.18은 절대 우리에 아픈역사가 아니고 지금우리에 현실이다.

정권욕에 눈먼 쿠데타세력들이 정권탈취를 위해 국민들에게 총칼을 겨눈그들이
아직도 우리옆에서 떵떵거리며 기득권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그 쿠데타세력의 우두머리에게 달려가 머리를 조아린다.

지금에 대통령과 집권당또한 새해라고 그에게 인사를 가곤한다.

그에 모교에서는 얼마전 그에게 큰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바랬고,
그에 호를 딴 "일해공원"이 우리옆에 있다.

이영화 "화려한휴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공수부대원들의 작전명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이제막 초등학교 들어갔을때,광주에서 1시간거리에 있었던 남원.
부모님은 광주에서 무슨 큰일이 나긴 났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 말씀하셨던 큰일이 있었지만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전혀 몰랐다.
그러나,광주로 대학교를 가고나서 5.18에 대해서 비공식적으로(그때는 5.18관련 사진이나
비디오물은 불법이었다)접하고 나서 정말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인간이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세력이었고,그들에겐 국민들의 안위보다 자신들의 정권욕이
앞서는 개돼지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치를 떨었다.

난 한나라당과이명박이를 죽도록 싫어한다.

한나라당의 뿌리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이다.
민정당이 3당야합으로 이름을 바꾸고,차떼기당이후로 이름만 바꿨을뿐이지.
한나라당의 뿌리는 국민들에 심장을 총칼로 도려낸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세력의
그 민정당을 뿌리에 두고 있어 정말싫어한다.

갑자기 영화이야기에서 정치이야기로 번젔다.

화려한휴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총칼만 들이대지 않았지,가난하고 힘든 민초들에게 총칼보다 더 무서운 있는 자들의
독재와횡포가 가해지고 있다.

서민을 위하여라는 가면을 쓰고 그들은 지금도 화려한휴가를 지시하고 있다.

화려한 휴가가 그당시의 모습을 잘 묘사했는지 안했는지는 중요하진 않다.
화려한 휴가가 그당시의 이념과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화려한 휴가가 5.18정신을 잘 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는데 있다.

적어도 5.18이 뭐죠?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장황한 이야기보다
이영화를 보고 다시 질문해보라 할수있으니까.
화려한 휴가
  • 감독 : 김지훈
  • 평범한 사람들의 평생 잊지 못 할 열흘간의 기억

    1980년 5월, 광주.
    그 날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믿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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