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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이끼-꼬리를 무는 질문들

스톤에이지 2011. 2. 20. 12:57
서스펜스 스릴러나 반전이 있는 영화는 극이 시작하자마자
"왜?"라는 질문을 해가며 영화를 본다.
원래가 스릴러물같은 경우는 당췌가 머리가 나쁜건지 아니면 이해력이
나이들어감에 있어 딸리는건지 한번보고는 극에 전체흐름은 알겠는데
중요내용들이 이해가 안간다.

이끼는 극장에서 한번 보고,나중에 다운받아 여러번 봤다.
원작인 만화를 먼저 보고 봤어야 할정도였다.

왜 박검사와 유해국이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웬수가 됬는지,박검사는 왜 지방으로
좌천되서 내려왔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잠깐 용의자로 만들어버리겟다는 박검사의 윽박장면으론 이해가 가질 않는다.

왜 유목형선생은 마을에 남아있었으며 유목형선생이 이장에게는 뭐였을까
후반부에 잠시 유선생의 말한마디면 사람들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준다고 이장이
핏대서며 외치는 대목이 있다.
그가 앞에서 사람들을 유혹하진 않았을것이고,나중에 토지대장을 유해국이 떼어보고
많은 땅을 아버지가 보유하고 있었다는걸 알아내는 장면에서 그냥 유추해보면
유목형의 말에 사람들이 재산을 헌납하고 땅을 헌납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것도 참 이상한게 열렬한 종교인이 있는것도 아니고,사이비종교단체를 만든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그 많은 땅이나 재산을 유목형에게 왜 줬을까 싶기도 하다.

기도원사건의 범인은 과연 유목형인가 아니면 이장인가,아니면 어린 영지였을까?

이장의 증언과 영지의 증언 그리고 마지막 영지의 모습......

만화를 먼저봤으면 아마도 영화의 반전이나 긴박감은 전혀 못느꼈으리라.
하지만,뜬구름없는 인과관계의 이해는 안됬던거 같다.

160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나 흐름의 엉성함은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
한국영화의 고질병인 후반부 체력부족(?)현상도 없이 끝까지 관객들의
긴장을 놓치 못하게 했다.

마지막 장면 하나로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큰 그림은 그려지는거 같다"

▲영지역의 "유선"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오시더니......결국 한방터트리셨네..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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