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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Simon&Gerfunkel

스톤에이지 2011. 3. 1. 15:41

Simon&Gerfunkel
노래방에서 팝송을 불러제끼면 왜 그렇게 눈치를 주는지 눈에 조금만 더
힘주면 레이져 나갈정도로 눈치를 준다.

회식자리에서 또는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서도 왜그렇게 팝송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팝송을 부를수있는 자리가 있거나 그런 분위기가 되면 여지없이
불러제끼는 노래들이 있으니 바로 "Simon&Gerfunkel"의 노래들이다.

한때 통기타에 심취해 있던 고딩시절 Simon&Gerfunkel의 노래를 옆집누나가
돼지멱딴다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까지 할정도로 불러제낀 노래다.
외우고 있는 팝송중 몇안되는 그룹이다.
퀸,아바와 함께 한때 미쳐있었던 그룹(?)이다.

미국역사상 가장 성공한 듀오(?)라고 말하는데 그말에 절대적으로 동감한다.
폴사이먼과 아트가펑클이 41년생이니까 올해로 우리나라나이로 일흔이나 되셨다.

어릴적 친구였던 이분들,거의 모든 팝그룹들이 그렇듯이 불후의 명작이라는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발표하고 해체해 버렸다.
자고로 부부도 오랜동안 살다보면 서로 지지고 복고 이혼하고 그러지 않던가.
친구지간에 음악적 갈등없이 오랜시간을 함께 한다는게 쉽지 않는법.
우찌됬든 이분들은 1970년대 초 해체를 했다가 10여년뒤 센트럴파크에서 재결합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역시~우리는 친구여~우정은 영원한 법이재~하면서 오래된 서로의 앙금을 털어내셨다.


▲뉴욕센트럴파크 실황공연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니 따로 설명은 필요없을듯하고,
헤이지기 전 발표했던 "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아직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순위를
라디오에서 발표할때면 항상 정상권을 달리는걸 보면 아직까진 그들은 현재진행형의 가수들임에 틀림없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상업적인 성공도 거뒀고,듣고있으면 웬지 편안해 지는 하모니와
비오는날 찻집에 혼자 앉아 옆은 커피한잔 마시며 음미하고 싶은 그런 멜로디들.

그러고보니 오늘 밖에는 마지막 겨울을 보내려는듯 겨울비가 추적추적 온다.
이런날 사이먼엔가펑클의 노래에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싶네.

ps:요즘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뭐 다들 그런 분위기이니 아이돌중에 "SG워너비"가
사이먼엔가펑클이 되고싶다...라는 뜻이라고 하니 젊은애들이 참 기특하기도 하다.
사이먼엔가펑클의 음악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니......(물론 기획사 사장의 뜻인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