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철원 그 첫번째 본문

여행&사진/국내

철원 그 첫번째

스톤에이지 2021. 6. 7. 17:11

직업이 직업인지라 몇년단위로 옮겨다니는건 어쩔수 없다.

이번에는 철원이다,.

 

뭐라고???이번엔 철원까지 간다고?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다들 철원하면 군대시절 힘들었던곳, 대한민국에서 먼곳.

이렇게 생각들 한다. 물론 추위하면 빼먹지 않고 겨울철 일기예보에

나오는 지역이다.

 

거리는 솔직히 서울수도권에선 그리 멀지 않다.

차만 안막히면 1시간~2시간 사이에 올수있다.

 

같은 강원권중에 원주빼고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였을까? 궁예가 이곳에 터를 잡은게 지리적 여건때문

이었을터.

 

김일성이 6.25전쟁이후 철원을 뺏기고 개성을 가져간것에 대해서 그렇게

원통해 했다고 하니. 이곳이 나름 중요했나보다.

 

작년9월 이곳에 왔을땐 그냥저냥 대한민국의 좀 오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겨울에 아....이곳을 왜 그렇게 오지라고 생각하는지 알겠더라.

 

영하20도는 기본으로 내려가서 영하10도정도 되면 그나마 풀린날씨구나 싶더라

 

겨울이 되고서야 아.....철원이 왜 추운동네인지 몸소느꼈다.

영하20도는 기본으로 내려간다.

연간 온도차이가 60도를 넘으니 이건뭐....쪄죽이고 얼려죽이는 동네다.

 

하지만, 철원을 하나하나 훑어보면 볼것이(물론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지만)많다.

그중에 첫번째. 노동당사가 가기전 "도피안사"다

 

도피안사-깨달음의 언덕으로 간다라는 뜻

도피안사라고 "깨달음의 언덕으로 간다"라는 멋진 뜻을 가진 절이 있다.

노동당사를 가기전에 있는데, 국보-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삼층석탑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최초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자그마하고 고요한 암자이다.

 

통천문을 통해서 본 계단

 

대웅전앞 보물223호 삼층석탑
자그마한 암자..그러나 고즈넉하다.

 

국보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6.25때 소실되었던것을  국군이 복원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한다.

작지만, 한번쯤 들러보고 쉬어가는것도 괜찮은곳이다.

 

도피안사를 지나 은하수교를 향했다.

멋진 구름다리로 원래는 은하수교 옆 주차장에 매주 벼룩시장이 들어서서

은하수교가 아니더라도 철원지역에 소규모 업체의 수제 제품이나 농산물을

구매할수가 있다.

 

은하수교-밑으로 흐르는강이 한탕강이다.

 

참고로 코로나때문에 은하수교는 사전방문예약을 해야함

 

주차장부지에 들어선 작은 난장

 

직접만든 시루떡도 팔고
철원오대쌀로 만든 막걸리도 팔고

 

철원에 누에 관련산업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