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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다 본문
내고향은 지리산의 동네다.
그래서 지리산은 뒷동산마냥 자주 갔었다.
지금이야 국립공원 전체에 캠핑을 못하지만
여름만 되면 텐트가지고 친구들과 지리산 뱀사골에
놀러가곤 했다.
천왕봉은 총4번 올랐었다.
고등학교때 여름방학 극기훈련이라고
2박3일 성삼재-연하천-세석-장터목-천왕봉-백무동
코스가 첫 천왕봉 등정이었고.
이후로 한번더 저 코스로 다녀온적이 있다.
백무동에서 천왕봉코스는 그 이후로 두번 더 갔었다.
그게 무려 30여년전 일이다.
내고향 지리산, 그리고 천왕봉
백무동코스로 한번더 도전해보았다.
백무동 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워두고 그냥 위로 쭈~욱 올라가면 탐방센터가 나온다.
커피숍도 있고 펜션,식당들이 길가에 즐비해 있다.
백무동 탐방센터 바로 옆이 천왕봉 가는 길이다,
장터목대피소가 천왕봉 바로 밑 대피소이기 때문에
장터목을 기준으로 가면된다.
보통은 천왕봉에 당일코스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 간다.
그래서 아침일찍 산행을 하지만 산행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산행전 꼭 확인하시길.
그냥 백무동코스는 99프로가 암릉과 너덜길 그리고 돌계단이다.
30여년전만해도 저렇게 돌계단이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돌계단이다.
아주 쓸데없는짓인거 같다.
관리하긴 편할지 몰라도 흙이 아닌 돌은 하체에 엄청난
무리를 준다. 내려올때 특히.
모든 충격이 고스란히 발로 전해지고, 흙을 밟아보고자
했던 도시인들은 여기서 마저 딱딱한 돌을 밟게된다.
관리를 위해서 이런 무식한 짓을 한거 같은데
올라갈때 내려갈때 욕을 안할수가 없었다.
그냥 한치의 봐줌도 없이 무식하고 강력하게
오르막의 연속이다.
초반에 만나는 하동바위다.
하동태수가 백무동에서 올라가다 이쯤에서
힘들어서 울면서 내려갔다고 해서 하동바위라 한단다.
여기까지도 무조건적인 오르막의 연속이다.
사람 잡는 코스다. 30여년전에도 이리 힘들었나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예전에는 참샘에서 목을 축이고 올랐었는데
지금은 음용불가다
그냥 세수정도만 하고 잠시 땀을 고르고 쉬었다 가는 쉼터역할을 한다
장터목 대피소, 예전엔 장터목 산장이었고, 산장주변에 텐트를 치고 잤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천왕봉까지 8부능선은 넘은거다.
그렇지만 여기서 부터 또 엄청난 급경사의 암릉코스다.
진짜 욕나오는 바위계단 코스들.
발에 엄청난 무리가 간다
오르막경사가 천왕봉까지 쉴틈없이 이어진다.
마지막 진액까지 쪽쪽 빨아먹자고 덤비는 거머리처럼
징글징글하고 힘든 코스다.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를 보면서 한숨돌린다.
그 유명한 고사목지대.
인간의 탐욕이 만든 지역이다.
통천문만 지나면 곧 만나게 될거같은 천왕봉
하지만 통천문을 통과하기전 급경사의 암릉코스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하긴....한숨이라도 나올 여력이 있었던가.....
정말 한치의 여유도 없는 지겨운 바위길......
그리고 오르막 경사, 한번의 여유도 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바윗길.
그리고 만나는 천왕봉.
예전엔 더 넓었고 웅장했었던거 같은데......
너무 평범해 보이는 정상석이다.
30여년만에 다시 찾은 지리산 천왕봉이지만
백무동 코스는 내 산행코스중 철원에 금학산과 더불어
가장 재미없고 힘든 코스다.
중간중간 웅장한 산에 자태를 보여주긴 하지만
너무 다리에 무리가 많이 왔다.
2박3일 종주때도 이렇게 힘들지 않고 무리가 가진 않았던거
같은데.....그때는 5-6인용 바닷가 텐트에 쌀에다 고기에다...
짊어지고 갔었는데.
유독 왜이리 힘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