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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제주, 그리고 비 본문
참..... 이번 여행은 스펙터클하다.
태풍이 지나가고, 비가 쏟아지고, 해가 뜨고.......
지난 6월 말에 이어 두 달 만에 방문이다.
태풍 소식은 제주로 입도하고 다음날 들려왔고
아니나 다를까, 비바람에 하루는 그냥 날려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도 비가 오르락내리락. 한번 내릴 때 무섭게 쏟아지는 비.
애견 동반 가능 숙소만 찾다 보니 어찌어찌 알게 된 곳.
조식도(물론 간단한 샌드위치) 주시고, 강아지가 산책할 수 있는 해변로도 있고.
다음번에도 재이용이다.
애견 동반 여행자들은 꼭 간다는 애견 동반자의 성지 카멜리아 힐.
그런데 여기도 조금 바뀌었다.
일단 몸무게 9kg 이상은 입장 금지다.
왜???
애견 동반자들은 제주 오면 무조건 간다는 카멜리아 힐에서도
반려견 문제가 있는지 몸무게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많이 왔던 터이고 기온 또한 폭염주의보가 내려서 싸우나를 방불케 한다.
저게 안개인지, 안개비인지 구분이 안 간다.
전체적으로 카멜리아 힐은 여타 제주의 관광지처럼 자연정원과 같다.
가을이 되면 가을 관련 꽃과 야생화가 따로 있는데 가을에 한번 와서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산방산 근처에 있는 제주 조각공원.
몇 번 지나치기만 했는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데서 가봤는데
왜!!! 이곳을 오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 곳이다.
조각 작품들도 그렇지만 멋진 풀밭과 저녁노을 질 때쯤 오면
기똥찰 거 같은 곳이다.
꼭 다음번 방문 때는 해 질 녘에 오고 말겠노라.
제주 남원에 큰엉 해안 경승지가 있다.
평범한 바닷가 절벽 위 해안산책로이다.
이곳에 포토존이 있어 꽤나 유명하다.
바로 한반도 지도처럼 생긴 곳.
반려견과 소소하게 산책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비도 많이 오고, 날씨는 습하고..... 땀으로 샤워를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원래 기내에서는 절대 꺼내면 안 되는데 탁구가 너무 힘들어했다.
항공사에서는 반려견 기내 반입 시 웬만하면 옆좌석은 비워두는데
마침 오고 갈 때 옆자리를 비워주셨고,
탁구가 워낙 조용하고 차분한데 케이지 안에서 너무 힘들어하고 숨을 가쁘게 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머리만 뺀다는 게 전체가 다 빠져나와버렸다.
승무원분이 다행히 잠시 빼셨다가 다시 넣어주세요, 하고 양해를 해주시긴 했는데
탁구가 너무 힘들어하는데 진짜 어떻게 해줄 수도 없고.....
예전엔 수화물로 보냈는데 티웨이 항공은 케이지 포함 9kg까지 기내 반입이 된다고 해서
처음으로 기내 반입으로 이동해 봤다.
케이지가 낯설기도 하고, 좁은 공간에 있으니 답답하고 불안했겠지.
다음번 여행은 배를 이용하든지 아니면 예전처럼 수화물로 보내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된다.
반려견과 이동은 항상 힘들고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