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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일본대지진과그들에 시민의식

스톤에이지 2011. 3. 14. 15:07
강도9.0 세계에서 4번째로 강했던 지진.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구전체가 술렁였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수많은 희생자들이 방송을 타고 나오고 있다.
지진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애도를 깊이 표합니다.

일본에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번 갔다와서 그런지
옆동네에서 일어난 일처럼 느껴진다.

지진이 발생하고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할때보면 우리와 확연히 다른게
있다.
너무 침착하다는 거다.
우리같은 경우 물난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한후 이재민들이나
희생자유족들에 인텨뷰를 보면 목놓아 울고,소리치고 그야말로
감정폭발이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인들에 대한 인터뷰나 방송을 보면 너무 태연하고
어떤사람들은 입가에 엷은 미소까지 보인다.

'아니 도대체 저사람들은 저런 피해가 나서 이재민이 됬는데도
저렇게 태연할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없었다.

감정표현하지 않기로 유명한 나라가 일본이라고는 하지만,
저렇게 큰 재난앞에서도 평정심을 갖고 있다는게 다시한번 그들에
국민성을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다.

지진으로 인해 주유소에서 한정된양만을 주유한다고 말을하자
운전자"허허..그럴수도있지.."하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지진으로 갈라진 횡단보도를 건널때도 파란불이 들어오고 나서야 걷는
그들을 보면서 참 무섭다는 생각까지 했다.

세계3위에 경제대국으로 이끈 또하나의 힘이 아닌가 싶다.

물론 획일화된 사회라는 부정적인 모습도 있다 하지만,어찌됫든
전세계언론들은 일본의 이런 질서의식과 국민성에 지진다음으로
놀래고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