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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에 오르다 본문

여행&사진/국내

오봉산에 오르다

스톤에이지 2021. 8. 2. 10:23

춘천에 있는 오봉산에 올랐다.

 

배후령터널이라고 내가 몸담고 있는 게 터널 관련이라

배후령 터널은 우리 쪽에선 꽤 유명한 터널이다.

국내 최장 도로터널이라는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봉산과 배후령을 관통하는 게 배후령터널이다.

 

그래서 오봉산 최단코스는 배후령터널의 구도로에서 시작한다.

 

최단코스. 오봉산코스

 

처음엔 항상 오르막.....

 

첫 오르막을 지나서 만나는 이정표 이곳을지나면 바로 제 1봉이다.

 

등반을 시작하고 얼마안가 만나는 제1봉

 

제1봉과 2봉사이는 자잘한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평지가 이어져서 숨고르가 좋다.

 

 

제2봉. 그렇게 힘들지 않는 코스다.

 

제2봉과 3봉사이도 그렇게 험한 오르막은 없다. 수월하다 싶은 산이다.

 

 

제3봉.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벽에 비가 왔고 날씨 자제가 워낙 습도가 높은 날씨여서 그렇게 험하지 않은 오르막이지만 땀이

눈을 못 뜰 정도로 흘러내렸다.

제3봉까지는 자잘한 오르막과 평지가 있어서 산행하는데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다.

초입부 오르막만 오르고 3봉까지는 숨 고르기 참 좋은 코스다.

 

청솔바위. 4봉가는길에 만날수있는 풍경이다. 

 

제4봉가는 길을 따로 표시한것.

아쉬운 점 중에 하나였던 것.

4봉을 향해 무작정 걸으면 저 표시가 나온다. 누군가 해 논거 같은데.

저 표식을 무시하고 가면 4봉 밑으로 해서 그냥 지나치게 된다.

 

4봉 정상을 앞두고 갈래길이 두 군데 나온다.

춘천시에서는 저곳에 작은 이정표라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제4봉을 지나서부터는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진짜 숨이 꼴딱 넘어가기 일보직전이다.

습도는 거의 습식 사우나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다.

 

그래도 펼쳐지는 뷰는 끝내준다.

강아지를 안고 기어올라 갈 수밖에 없는 정상 앞 오르막.

정상 앞을 두고 마지막 오르막이다.

4봉과 정상 사이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몇 개 존재한다.

거의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쯤 만나는 마지막 오르막.

강아지까지 안고 오르는 저길 에서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날씨가 모든 걸 좌우했다. 너무 습한 날씨에

폭염주의보......

아... 진짜 힘들고 힘든 등반이었다.

코스 자체는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날씨가....

탁구도 이날만큼은 힘들어하는 눈치다.

 

아...... 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