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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시라노연애조작단-박철민 본문
새져겼지 않았나 싶다.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목포는 항구다에서 그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는 그야말로 빵빵터지는 것들이었다.
솔직히 목포는 항구다를 다 보고나서 박철민이라는 배우가 주연보다 더 주연같았다고
느꼈었으니까.
그가 광주출신이고,언젠가 광주 장례식장에서 잠깐 봤을때도 정말 소박하다....
내주변에 흔히 볼수있는 옆집아저씨? 넉살좋은 그런 사람이구나....
그에 애드립은 정말 개그맨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
물론 애드립으로 연기를 하는건 아니다,문제는 애드립이라는게 극에대한 이해나
배역에 대한 몰입이나 이해없이는 불가능하다는것이다.
즉,주인공들이야 자신들의 배역과 영화의전체의 큰줄거리를 이해하면 되지만
박철민과같은 애드립도 능수능란하게 칠줄아는 배우는 극전체의 흐름과내용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는데 있다.
내용과는 전혀 무관되는 한컷에 대한 애드립은 결국 어색함만 돌아올뿐이니까.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중 불멸의이순신에서도 이순신의 인간적고뇌와영웅담사이에서
진중한 연기들이 펼쳐지고 있는 사이에서도 터지는 애드립은 과하지도 그렇다고
극을 가볍게만들지도 않는다.
더불어 베토벤바이러스에서 또한번 김명민과 함께 출연하면서 그에 천재적(?)인
연기감각으로 멋진연기를 보여준다.
애드립에 천재라고 불리는 주연급 조연들을 보면 그바탕에 주연들도 울고갈정도의
연기감각이 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한 수많은 경험이 바탕에 깔려있다.
얼마전 본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빛나는 그에 뛰어난 연기와애드립에 다시한번
유쾌함을 맛봤다.
극중 "난 애드립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대사에 다시 한번 빵~하고 터졌다.
결국 그 자신이 애드립으로 연기를 했던것인데......
그리고 얼마전 또한번 큰사고(?)를 쳣다.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수상소감이 아닌 "시상소감"으로 딱딱하고
형식적인 시상식분위기를 단박에 활기차고 재미있게 바꿔버렸다.
해외의 영화제의 경우 시상식때는 거의 축제분위기다.
영화인들의 축제이니만큼 그들만의 조크나 수상자에 대한 축하분위기가
사뭇 즐겁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웬지 시상식하면 레드카펫행사에서 여배우들의 옷자랑이나하고
수상자의 틀에 박힌 소감이나 시상자의 어색한 몇마디 시상소감?에
보는 사람들조차 지루함을 이기지 못했다.
그런 수상식에서 박철민은 예전 황정민의 수상소감을 능가하는 보도듣도 못한
시상소감을 발표함으로 시상식장을 완전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다.
박철민만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그가 과거 학생운동도 하고 화려한휴가를 열정적으로 찍을때도 그랬고,
그냥 먹기살고위해서,겉으로 화려한 모습만을 쫒는 머리빈 배우들과는
역시 차이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항상 관객이 보면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라는게 어찌보면
그만에 특이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언제나 보면 즐거운 배우,옆집아저씨같은 배우,
박철민이라는 배우 좋아하지 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