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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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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변화를 꿈꾸는가-대구

스톤에이지 2010. 5. 27. 10:11

대구에 온지도 한달조금 넘어간다.
고향이 전라도이고 정치성향도 반한나라당인 내가 어떻게 보면
보수성향의 도시 대구에 와서 가장먼저 느끼고 살폈던게 대구시민들의
작금의 정치상황에 대한 느낌이었다.

맨처음 와서 얼마 안 있어 식당(매일 먹어야 하는 식당)에서 주인장부터
자주 오신다는 분들의 술안주 정치이야기는 일단은 민주당이나 야당들은
무조건 썩어빠진 정치인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좋은예로 서울시장후보로 나선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는 주인장도 그렇고
술안주삼아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뇌물받아먹고 나오는 파렴치범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구라는 도시에서 현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택시를 탈때도 기사분에게 물어보면 친정부,친與성향을 여실없이 보여주신다.
천안함사건에 대해서도 정부발표에 한치의 의구심없이 받아들임과 동시에
소위 말하는"1번"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친북좌파들의 언플이라며
화를 내시는 분들이 많았다.

어제는 회식이 끝나고 처음으로 대리기사를 불러타고 숙소로 왔다.
오는 도중 대리기사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대구가 밖에서 봤을때는 참 살기좋은 동네 같다,물가도 싸고,공기도 여타 대도시보다
좋은거 같고.
그랬더니 그분말씀,전국에서 가장 변하지 않는 도시가 대구다.
왜 그러는지 아느냐?
한나라당이면 무조건 찍어주기 때문이다.정치인들도 그걸 잘 안다.
그러기 때문에 별다른 개혁이나 혁신 없이 자리보존만 해도 다음선거때도
한나라당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정치인이나 지역민이나
변화가 없다.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대구도 변해야 하는데,40대이후 기성세대들의 무조건적인 한나라당밀어주기때문에
변하지 않고있다.
하지만,나와같은 생각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 대구에는 많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전체를 보면 대구만 꼭 그러겠는가.
호남은 민주당이 , 충청은 자유선진당이 그러하지 않는가.

그 정도에서 보자면 대구경북이 가장 심한지역이 아닐까 싶다.

이건 아니다.싶으면 과감히 옳은 길을 택해야 한다.
정당보다 올바른 길을 가겠다는 정치인,깨끗한 정치인,국민을 진짜 섬길줄 아는
정치인,하루에 단 몇분만 투자하면 쉽게 걸러낼수있다.

전에 누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4.19혁명의 진원지이면서,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의
진원지인 대구.
2.28학생민주화운동정신을 잊었는가?"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에 이명박대통령에게 저말을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