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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반려견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것

스톤에이지 2021. 7. 29. 08:42

시골집에 일이 있어서 내려가야 하는데 마땅히 탁구를 맞길곳이 없었다.

어머니도 탁구를 보고싶어하시니 겸사겸사 데리고 가기로 했다.

 

원래는 자가용을 이용했는데 왕복 약12시간이라는 어머어마한 운전을

할 자신이 없었다.

몇번 자가용을 가지고 내려갔다 왔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

 

그래서 이번에는 탁구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내려가 보기로 했다.

 

1ROUTE는 철원에서 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간다음 9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한후 비행기를 타고 광주로 간다음 광주에서 남원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철원⇒ 강남고속버스터미널(버스:2HR) ⇒ 지하철9호선 ⇒ 김포공항(30MIN) ⇒ 광주공항(1HR)

⇒ 광주터미널 ⇒남원(1HR)  소요시간 대기시간 없이 4시간30분

 

2ROUTE는 철원에서 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간다음에 고속버스를 이용해 남원으로

가는 경로다. 가장 간단하지만 시간은 좀 더 걸린다.

철원⇒ 강남고속버스터미널(버스:2HR) ⇒ 남원(3HR) 소요시간 대기시간 없이 5HR

 

3ROUTE는 철원에서 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간다음에 지하철을 이용해 용산역으로

이동후 ktx를 타고 남원으로 가는 경로.

철원⇒ 강남고속버스터미널(버스:2HR) ⇒ 용산(20min) ⇒ 남원(2hr30min)소요시간 대기시간 없이 약 5HR

 

백팩형식의 강아지 이동수단

일단 버스나 대중교통은 이용해서 이동했던게 거의 없어서 버스를 타고나서 불안해서

어쩔줄 모르고 몸을 떨었다.

다행히 차를 타본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1시간정도 지나서는 진정이 되는듯 했다.

원래 버스나 기차 안에서 강아지를 꺼내면 안되는데 너무 불안해 하고 몸도 떨고

헥헥거리면서 호흡이 너무 가팔라서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가방에서 빼 무릎위에 앉혀서 진정을 시켰더니 그나마 시간이 지나니

진정이 되었다.

 

특히, 기차는 계속되는 소음때문일까?

거의 오는 내내 불안해서 호흡이 가팔라지고 몸을 떨었다.

도착전 30분여전에야 진정되서 잠깐 자는 녀석을 보고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돌아올때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이동루트가 간단하고

그나마 진정이 빨리되는 버스를 이용해서 올러왔다.

 

기차나 버스안에서 강아지를 꺼내서 무릎위에 앉혀서 오는게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 많이 고민했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부득이한 일이 아니면 반려견을 데리고 장거리 대중교통 이용은 삼가해야 겠다.

 

내몸이 힘들더라도 어쩔수 없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움직이는게 반려견이 스트레스도 덜받고

잠깐씩 휴게소를 들러 바람이라도 쐴수있으니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