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러라이브

하정우야 머 이야기안해도 요즘 대세이고 그가 초이스한 영화는

거의다 흥행이나 완성도면에서 실망시킨적이 없는 배우다.

하지만 이영화의 감독은 좀 생소하다.

2007년에 리튼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단촐한(?) 이력외엔 없었으니까...

신인감독이나 마찬가지인 그가 그나마 충무로에서 단물쓴물다 먹고

이제 한창 주가가 하늘높은지 모르고 오르고 있는 하정우와 영화를 만들었다?

상당히 호기심이 갔다.

테러를 볼것인가 요즘 대세라는 설국을 먼저 볼것인가......

한참을 고민하던참에 테러로 일단 결정.

신인감독에 웬지 끌렸다. 얼마나 신선한 영화일까하는 봉준호감독이 보여주는

노련함보다는 그 신선함에 일단 끌렸다.

정말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 한편을 또 봤다.

극에 흐름은 정신없을정도로 빠르게 진행됬으며 컴퓨터그래픽 또한

흠잡을데 없었다.

하정우야 머 말할나위없이 테러범의 협박과 아나운서로의 재도약의

욕망에 사로잡힌 윤영화역을 거침없이 해냈다.

하정우는 영화내내 자신이 속한 방송국의 라디오부스(물론 화장실 잠깐 갔다오는 씬빼고..)안에서 연기를 펼친다.

모든 감정이입또한 그 작은 공간안에서 이루어진다.

더불어 단 하루도 안되는 시간에 모든일이 이루어지고 이영화의 예산이 약35억이라는 저예산급 영화라는 것이다.

설국열차를 봐야하겠지만 난 솔직히 지금 언론에서 대단하게 떠들어대는

설국열차보다는 테러라이브 요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의 승자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