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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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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기대를 져버린 영화-러블리본즈

스톤에이지 2010. 5. 16. 15:08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다.
피터잭슨이감독하고,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했고,더블타겟의 마크웰버그까지.
혹성탈출,이탈리안잡,더블타겟,부기나이트,쓰리킹즈,맥스페인,4브라더스등에서
정말 인강깊게 자신을 각인시켰던 마크웰버그가 나온다는 소리에 기대가 정말 하늘을 찌를듯했다.

하지만......

빈수레가 요란하고,소문난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했던가?

정말...정말...영화를 좋아하는 한사람의 기대를 이렇게 까지 짖밟을수 있나 싶었다.
혹자는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혹평을 가한다고 했지만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영화조차 이해못한다면 도대체 어떤사람들이
영화를 봐야 한단 말인가......

감독이 말하려는게 도대체 뭔지, 아니 말하고자 하는게 너무 많아서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겟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및살인에 대한 문제?
사후세계에 대한 모습?
한가정에 자식의 죽음에 따른 절망과좌절과 희망찾기?
사랑과영혼에서 처럼 아직은 덜익은 풋풋한 어린소년과소녀의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찾기?
미성년에 대한 살인,강간에 대한 사회의 문제의식 제기?

어느것 하나 관객이 빠져들게 하지 않았다.
아.....수지가 살해되었구나.....하고 느끼고 사후세계를 보여주다가 갑자기
옆집아저씨가 뜬구름없이 의심된다면서 옆집아저씨를 범인으로 생각하는 장면은
정말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

더불어서 수지가 살해되고나서 수지네 집안이 일명 풍비박산되는 과정도 도저히 관객입장에서
동질화 되지않고 뜬구름잡는식의 전개를 보여줌으로 도저히 영화에 빠져들수가 없었다.

A라는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갑자기 B라는 이야기를 전개하는 식이다.

드라마,멜로,특히나 슬픈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배신감마저 들게 했던 영화이다.
사후세계의모습과 한가정의 절망과 희망이라면,아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영화처럼
영상미와 사후세계를 다루던가......

개인적으로 이것도 쫒고 저것도 쫒고 엉성한 극에 흐름으로 최악의영화를 뽑으라면
이 영화를 뽑고싶을 정도다.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포털에서 이영화를 검색해보면 아직 많은분들이 좋은 평점을 주고있으니,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일수있다.

하지만,극장에서 이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게 뭐야"라는 소리가 나혼자만 한게 아니었고
흥행또한 처참하기 이를데 없었다.

PS:포스터를 사용하는건 보통 영화홍보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데 솔직히 이렇게 영화에 대해서
욕하고 그러면 영화사나 그런데서 저작권을 문제삼지않을까 심히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