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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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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왜 해변이용료를 받는걸까.....

스톤에이지 2013. 10. 8. 18:54

엊그제 강화도펜션으로 친구가족과 놀러갔다가 다음날 점심을 먹으러

동막해수욕장으로 갔다.

동막해수욕장 근처에서 해물칼국수나 한그릇 할 요량이었다.


해물칼국수를 거하게 먹고 동막해수욕장에서 조금 쉬었다갈 요량으로

모래사장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마침 햇살이 내려쬐고 있어서

옆에 검은색차광막이 쳐진곳이 있어 그쪽으로 이동해서 앉아있으니

완장을 차신 한 아저씨가 오셔서

"이곳에서 쉬실려면 돗자리를 깔면 2만원,그냥 쉬시면 5천원을 내야 합니다."

이러는 것이다.


"네?" 이해가 안갔다.

해변이 무슨 자기동네것도 아니고 그리고 해변에 차광막하나 쳐놨다고

그자리는 또 돈을 내라는것도 어이없었다.


결국 그냥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데 그냥 아무곳에서나 좀 앉았다가자며

일행을 재촉해 옆으로 옴겼다.


가만 보니 해수욕장 옆에 솔밭도 자릿세를 받고있는듯 했다.


도대체 왜 해수욕장에서 일명"자릿세"라는 걸 왜 받는지 모르겠다.

해수욕장이 일개 개인의 것도 아니고,튜브빌리는거야 머 이해가 가지만

돗자리,파라솔 얼마 이런건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얼마전에 갔다왔던 하와이의 와이키키나,동남아 어떤 해변에서도 저런걸 본적이 없다.

그냥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하고 수건한장 깔고 누워서 책보는 사람,선탠하는 사람.

정말 말 그대로 해변의여유와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심지어 동남아 어딜가도  파라솔장사 하는 꼴을 못봤다.

아니 파라솔자체가 별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동남아 어느 해변가>



해운대의 파라솔장사가 얼마나 잘되고 심하면 조폭들까지 끼어들어서 난리였겟는가......

여름철 해운대는 솔직히 해수욕장이라기 보단 대형 목욕탕에 가깝다.

해변에 여유? 여름철 한국에선 해변에 여유를 찾을수 없단 말인가?



여름철 해운대.....이건 해수욕장이 아니라 목욕탕이지..대중목욕탕.......

개인적으로 여름철 해운대 백만 몇십만이 몰렸다고 하면 얼굴이 붉혀져.......

저게 하얀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곳인가 하고.......

그냥 수영복입고 목욕탕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