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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개만도 못한 나라-도가니

스톤에이지 2011. 10. 16. 10:55
이미 이슈화가 다 되었고,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미 개봉한지 한참 지났지만
아직까지 예매율2위.
늦었다고 생각하면서 보았지만 객석은 거의 다 찼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시방석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이었다.

영화한편이 지금 온나라를 들썩이게 하고있다.

내가 살고있는 이곳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졌던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성폭행한 사건이며,이미 부조리로 가득한 개한민국(이런 나라가 나라인가....)
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다.

사건에 분노하고 그 사건에 대한 개한민국의 시스템에 분노한다.

실제로 사건에 쓰레기같은 범인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모두 풀려났으며
지금까지도 그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있다.

얼마나 나라가 개만도 못하면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고작 내려진 단죄가
집행유예로 풀어주는것이란 말인가......

이건 국가가 아니다.
하긴 지금도 이 개같은 나라는 부조리에 몸을 맞기고 사는 나라이다.
개중엔 정의와 헌신에 앞장서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개같은 나라는
아니 개만도 못한 개한민국에 시스템은 아직도 아동성추행범이나 장애아에 대한
성폭행,강간등 성범죄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등에 가벼운 처벌로 끝이 난다.
영화말미에 이 사건에 대한 법적인 처리는 끝났다고 나온다.
만약에 이런 사건이 미국이나 영국같은 나라에서 벌어졌다면 어떤 처벌이 내려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보는 내내 이렇게 불편했던적이 있었나 싶다.
내가 잠을 자고 있던 그 시각 그 아이들은 그런 끔찍한 일을 당했으며
지금 이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아이들을 상대로한 좃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것이다.

하지만 이 썩어빠진 나라에서는 좋은 변호사에 아니,술에 취했다는 이유로,초범이라는 이유로
반성한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나 사회봉사명령등의 솜방망이 처벌이 이루어지고있다.

나도 몰랐는데 영화에서 만13세이하에 어린이 성범죄에 대해서는 부모가 합의만 해주면
기소를 할수없다는걸 알게해줬다.
그럼 씨발 12살먹은 애들은 실컷 강간하거나 성폭행하고 아이부모와 합의만 보면 된다는거냐?
개 좃같은 나라라는 말이 안나올수없다.

영화말미중에 남자아이가 법정에서 증언할걸 연습한 노트를 공유에게 내밀자 공유는 이미 할머니가
그사람들과 용서를 했기때문에 증언할수없다고한다.
아이는 외친다 도대체 누가 용서를 했냐고,자기는 용서하지 않았는데 누가 용서를 하였느냐고.

개같은 씨벌 좃같은 나라,자기 자식이 그런일을 당했다고 생각되면
과연 저런 판결을 저런 변호를 저런 취조를 했을까?
나라가 개같으니 그 속에 사는 힘없는 사람들만 죽어난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렇잖아도 이넘에 썩어빠진 개같은 나라를 싫어했지만
더욱더 싫어지게 됬다.
이런 개같은 시스템이 존재하는 나라 그나라가 바로 이곳 내가 사는 더러운 나라이다.

서울시장선거때문에 온나라가 지랄발광을 하고있지만 그들도 결국엔 냄새나고 더러운
정치인에 불과하다.
시장이든 국회의장이든 대통령이든 그새끼들 자식들이 직접 성폭행을 당하고 그런 판결을
받아봐야 아마 정신차릴것이다.
아직 개한민국은 대한민국으로 되기엔 멀었다....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