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산 재송평(feat 철원6경)
작년 이맘때쯤 소이산과 생태녹색길, 지뢰밭길을
걸었던 적이 있다.
그때 소이산을 올랐으면서도 이번에 소이산 재송평
이라는 지역이 따로 있는줄 알고 갔다가, 어~작년
에 왔던 곳이네.하고 허탈해지는 순간이었다.
작년에 왔을 때는 평화 마루공원은 문을 닫아서
전망대와 생태녹색길,지뢰밭꽃길만 걸었다.
오늘은 왜 오픈을 했을까..... 10월 연휴 때문인지
사람들도 바글바글......
작년엔 개미새끼 한 마리 없던 곳이 오늘은 연휴
때문일까,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하긴, 해발 362m밖에 안되니 간단히 철원 노동당
당사나 백마고지를 보고 철원평야쯤은 쉽게 볼 수
있어 찾았을것이다.
재송평은 뭔 뜻인가 했더니 소나무가 많이 있어서
그럴 거라는 추측만 있더라.
그런데 무슨 소나무가 많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지명이다.
네비를 찍기가 애매할 것이다.
네비에는 나오지 않으니까....
철원읍 사요리를 일단 네비를 찍고 가다가
위 사진처럼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소이산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 보면 긴 푯말로 소이산 어쩌고 저쩌고
쓰여있는걸 보면 된다.
나름 오르막이라고 숨이 조금은 찬다.
작년까지만 해도 콘크리트 포장길은 얼마 없었는데
오늘 가보니까 거의다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있고
작은 돌들이 산에서 내려와서 잘못하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일쑤다.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작은 돌에 미끄러져
넘어지더라.
조심조심.
평화 마루공원 입구 바로 옆에 전망대 가는 계단이
있다. 일단 전망대를 둘러보고 가시길....
소소히 구경하고 바로 평화 마루공원으로 직행.
얕은 산이라 오르기도 쉽고
북녘땅과 휴전선 그리고 철원평야까지 한 번에
조망이 가능하니 철원에 오면 노동당사를 들르고
한 번쯤 오르길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