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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동남아 노을맛집하면 코타키나발루. 노을보려고 많이들 가시는데 이번엔 마침 숙소가 샹그릴라여서 숙소내 해변에서 실컷 즐겼다. 따로 선셋바를 갈필요가 없다. 멋진 석양....우리나라 서해안도 이정도인거 같긴한데 해외라서 그런가..... 암튼 지는 태양이 멋져보이는건 오랜만이다. 제셀톤 포인트에서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 섬투어. 워낙 사람도 많았고,날씨도 덥고. 미리 전에 만났던 현지가이드를 통해 예약하고 출발. 두개섬 - 마누칸섬과 사피섬을 둘러보는 일정. 가이드+보조가이드 그리고 딱 우리만. 마누칸섬. 스노쿨링하고 해변에서 그냥 쉬는..... 별거 없는. 그냥 쉬는거다. 쉼 뭘 할려고 하지말고 그냥 쉬면 된다. 물놀이가 지겨워져서 섬한바퀴 둘러보면 된다.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줬고..
코타키나발루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 작년에는 별다른 정보 없이 호텔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바람에 특히 귀국비행기에서 많은 피로함을 느꼈다. 이번에는 호텔 체크인이 어차피 오후 시간대이고 비행기 도착은 거의 밤11시 이후이니 도착후 호텔 체크인까지 0.5박을 하기로 했다. 많은 여행객들이 0.5박을 선택하는데 도착후 "식스티3"를 많이들 선택하는데 우리도 그곳을 선택했다. 어차피 잠만 자고 오후엔 이동해야 하니까...룸컨디션이나 뭐..조식 같은건 따질 필요가 없었다. 귀국도 어차피 한국가는 비행기가 밤12시 넘어 있으니 오전 호텔 체크아웃 이후 그 긴시간 동안 스케쥴이 참...애매하다. 오후까지 여차저차 즐기고 공항가기전에 귀국전 0.5박을 할 숙소를 찾았는데 되도록이면 수영장이 있는곳을 검색하던중..
제주에 가면 꼭 들르는곳이 있다고 저번에 말한적이 있다. "생각하는 정원" 몇번을 가도 그곳에 원장님을 뵌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비가쏟아지는 날 아무도 없는 생각하는 정원을 들렀는데 드디어 원장님을 뵈었다. 생각의 뿌리에 물을 주는 정원사 복잡하고 심난할때 또는 그냥 방문하는곳이 생각하는 정원이다. 탁구랑도 같이 왔었고, 혼자도 왔었는데. 이번에는 원장님을 직접뵙고, 나무와 돌,분재,정원에 대한 짧은 대화지만 감명받은 시간이었다. 아무도 없는 시간이 었다. 비가 꽤 많이 내리던 시간이었고 비옷까지 챙겨입고 정원을 들어섰다. 입구에서 혼자 이저저거 보는데 혼자 오셨어요?? 하시길래 딱봤더니 원장님이시다. 시간을 들여서라도 하나하나 다 꼼꼼히 읽고 보고 가시라 하면서 가셨다. 비도 오고 시간도 많이 ..
호텔 체크아웃은 11시. 아무리 늦은 체크아웃을 해도 오후3시. 출발시각은 새벽1시. 이러면 진짜 짐이 큰 문제가 된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짐을 보관했다가 내가 원하는 시간,원하는 장소에서 짐을 픽업해서 공항까지 가져다 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바로, EzHantar. 숙소가 코타키나발루 시내와 상당히 떨어진관계로 샹그릴라라사리아 까지 픽업을 요청하긴 뭐해서 일단, 이마고몰에서 픽업을 요청했다. ◆이마고몰에서 오후2시에 짐 2개를 픽업해서 저녁9시에 공항으로 가져다 달라는것. 코타키나발루 도착한날 짐 보관을 문의했고 가능하다는 연락과 함께 전날 연락을 달라고 했다. 카카오톡으로 요청가능하니 일단 카톡 친구추가. 짐을 보관했다가 공항으로 가져다 줄수있냐고 물어보니 답변이 왔다. 호텔 체크아웃할때 연락을 ..
우선 제셀톤포인트에서 일일투어 특히 섬투어 를 고를수 있는 부스들이 많아서 내게 맞는 투어를 계획할수 있다. 이마고 몰은 뭐랄까..... 코타키나발루의 중심지(?)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은 일단 이마고몰에서 움직이니 가장 편했다. 1.음식 조식이야 리조트 조식으로 해결하고 점심외 저녁은 그냥 저냥 맛있어 보이는 식당에서 발길닿는데로 찾아가 먹었는데 유일하게 블로그에서 추천해준 "웰컴씨푸드(welcom seafood)" 를 찾아갔다. 이리저리 구글맵을 검색해 가면서 찾았는데 알고보니 힐튼호텔 바로 뒷편에 있었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 웰컴씨푸드가 엄청나게 크다는거.... 한참을 걸어가도 웰컴씨푸드.... 바다때문일까 해산물 하나만큼은 엄청 싸고 좋다. 저기서 직접 골라서 요리를 해서 먹을수 있지만 완벽..
숙소를 여기저기 짐챙겨서 옮기는것을 싫어해서 한곳에 왠만하면 잡는다. 세부때 샹그릴라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샹그릴라를 검색했는데 도심권에 있는 탕중아루와 시외곽에 있는 라사리아 두곳이 있었다. 문제는 탕중아루는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있고 (수영장과 선셋을 볼수있는 위치때문인듯) 그나마 라사리아가 도심에서 멀긴 하지만 모래사장 해변도 바로 앞에 있고 뭐.....머니까 한국사람들도 별로 안오겠지 하고 샹그릴라 라사리아 로 결정. 1.거리 공항에서 약50분걸리고, 시내권(이마고몰중심)에서 약45분 정도 걸렸다. 2.이동 무조건 그랩이다. 동남에서는 웬만하면 택시보단 그랩이 편하고 가격대도 싸니까. 샹그릴라 리조트에서는 하루에 3번의 셔틀이 운행한다. 1.제셀톤 2.이마고몰을 돌아오는 코스다. 셔틀버스는 타..
올초 세부에서 너무 신나게 즐겼기 때문일까..... 많은 기대를 하고 갔다. 실망스럽진 않지만 꽤 좋은 여행지인것만은 확실하다. 무었보다 가족단위 여행객보다는 젊은층여행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코타키나발루의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그런거까지 일일이 열거하는건 시간낭비일거 같고. 일단 몇가지 참고할것만 적어본다. 1.맛사지 여행전 한국에서 여기 저기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서 꽤 좋은 맛사지 샾이 있다는 글을 보고 미리 예약을 했다. 핑크문과 벨라선셋. 결과를 놓고 보면 굳이 한국에서 예약할거 없고 그냥 로컬에서 호객행위 하는 곳으로 가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거. 맛사지는 그냥 도심지 아무곳이나 호객행위 하는곳으로 가라 핑크문 90분 전신마사지 한국에서 예약했던것. 총5번의 마사지를 받았다. 워낙 마사지를 좋아해..
서귀포에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논짓물 수영장이 있다. 제주도에 일반 바닷가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 아닌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수영장이다. 예래동에 위치한 논짓물 수영장은 깊이도 깊지 않고 바닷물과 민물이 같이 공존해서 물고기도 꽤 많아 스노클링하기도 안성맞춤이다. 7월1일 개장하는데 그이전에는 그냥 아무자리나 가서 돗자리 펴고 해수욕을 즐기면 된다. 아이들과 놀기엔 딱 좋은수영장. 서귀포 논짓물 수영장.
2022년 10월18일. 철인3종을 완주하기 위해서 수영강습을 시작했다. 수영강습전 몸무게는 80kg. 약4개월이 지난 오늘 드디어 71kg까지 몸무게가 내려왔다. 10을 먹으면 11만큼 소모시켜야 빠진다 하루에 무조건 2시간씩 수영. 수영장이 문을 닫는날 빼곤 무조건 2시간씩. 밥은 건강한 돼지가 되자는 생각으로 하루세끼는 무조건 먹었는데 점심과 저녁은 6시전에 먹고 7시 이후부터 다음날 점심까진 아무것도 먹지않는 간헐적단식.(어쩔수 없는) 저녁에 되도록 10시전에 잠들고 혹 허기때문에 새벽에 잠을 깨도 이악물고 물외엔 아무것도 안먹고 억지로 잠을 청했다. 간간히 회식때는 술을 먹긴했으나 예전처럼 소주기준 두병세병 먹진않고 반병이상은 안먹었다. 확실히 술먹으면 다음날 몸무게는 600g이상 증량이 되어있..
아주 어렸을 때 동네형들이랑 냇가에서 물놀이하다 형들이 큰 바위 위에서 뛰어내리는 걸 보고 뛰어내렸다가 내키를 훌쩍 넘는 수심에 익사직전에 물살의 흐름에 간신히 살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일까 한동안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었다.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러닝을 취미로 하다 보니 어? 이럴 거면 수영도 이참에 배워서 철인 3종에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늦은(?) 나이지만 수영장에 등록하고 두 달쯤 흘렀다. 처음엔 숨도 차고 수영장 가는 게 영 어색했는데 꾸~욱 참고 매일 두 시간씩 나름 열심히 했더니 자유, 배영, 평영까지는 얼추 자세를 배워간다. 덕분에 이젠 수영장 가는 게 너무 즐겁고 기다려진다.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철인에 길이 열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