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극비수사 본문

음악&영화

극비수사

스톤에이지 2015. 7. 10. 08:10

저녁 6시 일과를 일찌감치 마치고 터미네이터-제네시스를 보고 

바로 뒤에 극비수사를 봤다.

터미네이터가 완전 막장으로 흘러가서 뒷맛이 영 안좋아서 극비

수사가 그 맛을 없애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봤다.


기대는 항상 어긋나는 걸까......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과 참바다씨 유해진......


김치찌개를 끓였으나 먼가 양념이 하나 빠진듯한 그런 느낌이다.


급박감 넘치는 흐름도 아니고,그렇다고 형사와 무속인(자칭 도사..이 긴밀하게 협조하거나 갈등속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것도 아니다.


곽경택감독이 친구이후로 솔직히 감을 조금 잃지 않았나 싶다.

친구2도 그랬고,통증,미운오리새끼도 그랬고......

보고나서 항상 아쉽고,무언가 속았다는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다.


실화라는거 빼고는 아쉽기가 그지없다.

유해진이 연기했던 김중산을 적극적으로 그려야 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실제 일어났던 사건과 실제 인물들의 증언을 그대로 그리기

위해서 그랬을거 같긴한데.....그래도 영화로써의 매력은 먼가

아쉬울뿐이다.


공길용(김윤석)형사의 사건에 대한 감이나 의지는 대단하다.



가장 아쉬운 인물.....무언가 확실한 한방이 없었다...



극후반에 범인에 대한 무언가 반전이 있을거란 생각은 처참히

무너진다.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면 반전이 숨어있었다.

범인이 2명이라는 것이 나중에 2번째 유괴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이었고,극초반 범인으로 오해받은 운전기사가 죽도록 형사들한테 두들겨

맞는데,2번째 유괴사건때 범인이 운전기사였다고 하니.....


지금은 그때 유괴되었던 그 아이가 중년의 여인이 되어 한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