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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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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고싶은말

중고차 구입기-허위매물에 당하다.

스톤에이지 2014. 12. 11. 09:28

타던차가 거의 수명을 다해서 중고차를 사려고 여기저기 발품도 팔아보고

인터넷도 수없이 뒤지기를 몇번.....


눈에 확띄는 광고...



아우디 A4 2014년식 670만원!!!!!!!!!!!!!!


바다가 갈라라지는 기적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것이다.!


광클릭 속도로 접속.


수많은 차들이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에 올라와 있는겁니다.


맘을 정하고 있던 차량을 보니 이건 너무 가격이 싸도 현실성이 없는것이다.




<중고차** 홈페이지에 올라온 차량>



<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허위매물 차량보다 년식이 더 된 차량>



거의 신차나 다름없는 저 차가 670만원이라니......이게 말이 되나 싶어

전화를 걸어 확인해봤다.


차는 확실히 있고 가격도 저가격이 정확히 맞다.


몇번을 확인해보고 물어봐도 맞다는것이다.

그래서 여기는 부산이고 내가 올라갈테니 차를 볼수있는 위치를 알려달라.

인천 부인초등학교 근처로 오면 픽업을 하겠다.

이런 대답을 듣고 몇일 뒤 차를 보러 올라갔고.

실제로 픽업을 하러 왔다.


차를 보여달라 했더니, 실제로 차는 있었다.

허위매물이 아니였나??

그래도 가격이 너무 싸서 현장에서 차를 확인하고 여러차례 물어봤다.


지금 저 가격을 바로 주면 등록이전이 되는거냐?

하고  재차물어봤다.


그랬더니 사람이 조금 머뭇거린다.

그래서 아......허위구나....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허위 낚시 매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차량관련 등록증이나 등록원부를 좀

확인해달라 했더니 그냥 믿고 사면 된다는것이다.


한두푼하는 물건도 아니고 그래도 큰 금액에 십년넘게 탈수도 있는 차를

어떻게 서류하나 안보고 살수있는가 하고 서류를 재차 보자고 했다.


그럼 저차가 맘에 안들면 다른걸 보여준단다.

그래서 차는 맘에 든다.

서류만 좀 보고 이상없으면 바로 계약하겠다고 했더니.


그 가격에 저차는 인수할수없다고 말한다.

리스 승계라는것이다.....


장난치는것도 아니고.....대충 허위매물의 의심을 하고 혹시나 하고 왔는데 역시나....

그래서 그럼 명함이라도 줘라.

했더니 명함도 차에 있다...어디에 있다 하면서 말을 돌리길래

가차없이 돌아서서 왔다.


부인초등학교 근처 중고차 단지 허위매물이 판치는곳이라는걸 나중에서야 알았다.


신차가격이 저정도인데 어떻게 600만원대로 신차수준의 중고차를 판다고 내놓고 사람들을

물멕일까....


몇일뒤 다시 중고차를 뒤지고 맘에드는 차를 발견하고(금액대가 허무맹랑하게 

싼게 아니고 그래도 나름 가격대가 내려가 있는 차량) 딜러에게 전화를 했다.


날짜를 잡고 다시 서울행......

이번엔 국내 최대차량을 보유하고있다는 "엠파크".


차는 있었고 가격도 정확하다고 했다.

그냥 오늘 인수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똑같이 서류보자,명함좀 보자.

서류는 주말이라(토요일 오후) 지금은 안된다,명함은 차에 있다 나중에 주겠다.


무슨 소리냐 요즘 무인민원처리기에서 요일상관없이 서류 발급가능하고 이곳처럼 아주 큰 

중고차판매 빌딩에는 무인민원처리기도 있는것으로 안다.

거기서 떼보면 된다.


고장나서 안된단다.


역시....이것도 허위구나....가격대가 그래도 나름 깍였다고 하나 역시 허위였다.

몇번을 이렇게 또 속고 내려가는구나....


결국,내가 살려고 하는 차에 년식과 맞는 차량의 가격을 파악한후,

아는 지인을 통해서 딜러를 소개받고 차를 보러갔다.


그런데,갔던곳이 엠파크.....

허위매물로 치를 떨었던 곳인데......


또 오게 되다니......


차를 사기전에 먼저 딜러가 상사 사무실에서 명함을 주고

사려는 차의 서류를 먼저 보여줬다.(아마 지인이 내가 중고차 허위매물로 몇번 헛걸음 한 스토리를 이야기 해준듯하다.)


대충,허위 매물의 첫번째는 무조건 시중시세보다 싸다는것이다.

같은 년식에 비슷한 KM를 달린 차량의 가격대를 보배드림이나 엔카등을 통해서 파악한후


중고차 딜러에게 명함과 서류를 보자고 한후 차를 확인하는게 더욱 안전하다는 것이다.


딜러를 따라 차를 보러갔다.


차는 돌고 돈다.......


두번째 봤던 그 허위매물의 차량이다.

내가 봤던 차량이고 당했던 그 차량이라고 말을 하자.

차를 소유하고있는 상사는 자기네 상사는 아니지만 위탁판매를 하고있었다 한다.

차는 문제 없으나 허위매물 사기꾼들이 계약금이나 차량판매대금을 가로채려는

사람들이 이용했던 듯 싶다고 했다.


차는 좋았으나 사기도 전에 주인에게(?)사기친 나쁜 녀석이라 정네미가 뚝뚝...


딜러분은 마침 2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름 중고차가격시세와 비슷하고 상태 괜찮고,시승했을때도 별 문제점은 찾질 못했다.

내부상태나 엔진상태 좋아서 계약하고 이전까지 모두완료했다.


딜러가 분명 차를 매입해오는 가격이 있고,그 매입해 오는 가격에서 얼마의 이득을 붙여서

차를 판다.

솔직히 차량마다 아주 큰 차이는 있겠으나 적게는 100백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 이상을 붙여서 파는거 같다.


중고차 허위매물에 당하지 않으려면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했다.


1.중고차 일반시세보다 반값도 안되거나 반값이면 

무조건허위매물이다.


2.차가 실제 존재한다면 딜러의 명함과 서류를 먼저받아   보라.